20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중랑구 '리버센 SK뷰롯데캐슬'(중화1구역), 동대구문 '휘경자이 디센시아(휘경3구역)'와 성북구 '장위자이 레디언트(장위4구역)'가 이번 달에서 내달 초, 내달 중순으로 분양을 미뤘다. 이마저도 구체적인 일정이 나오지 않아 또다시 연기될 가능성이 있다.
장위자이 레디언트는 GS건설이 시공하는 2840가구의 아파트로 1353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31층, 31개 동으로 조성되며 주택형은 전용 49~97㎡로 구성되고, 최근 분양가 심의 결과 3.3㎡당 2834만원으로 확정됐다. 전용 84㎡로 환산해보면 9억6000만원대 중반이다.
지난 9월 분양할 예정이던 휘경자이 디센시아도 다음 달 중순 이후로 연기됐다. 휘경자이 디센시아는 GS건설이 시공하며, 지하 3~지상 최고 35층 14개동 1806가구로 이뤄지는데 710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분양 일정이 미뤄진 데는 주택시장 침체로 청약시장이 위축된 영향이 크다. 서울에서 1000가구 이상 대단지 브랜드 아파트가 공급된다는 점에서 실수요자들의 기대감이 있지만, 집값 하락세가 장기화할 수 있다는 우려와 금리상승세로 이자부담이 커진 점이 청약대기자들의 발목을 잡고 있다는 분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