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검색

삼성물산, 삼척 수소혼소발전 주변설비 수주

  • 2024.04.08(월) 15:57

3만톤 저장탱크·하역·운송설비…1400억 규모 
남부발전 "연 110만톤 온실가스 감축 기대"

삼성물산이 국내 최초로 수소화합물 혼소 발전 인프라 구축에 나선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이하 삼성물산)은 한국남부발전과 강원도 삼척시에 수소화합물을 저장·하역·송출할 수 있는 약 1400억원 규모의 인프라 건설공사 계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혼소발전은 두 종류 이상의 연료를 혼합해 연소시켜 전기를 생산하는 발전 방식이다. 국내에서 혼소 발전 인프라를 구축하는 사업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계약으로 강원도 삼척시에 있는 삼척종합발전단지부지에 혼소 발전을 위한 3만톤급 규모 수소화합물을 압축해 저장하는 저장 탱크(1기)와 하역·송출 설비 등 청정에너지 인프라가 구축된다. 

삼척 수소화합물 혼소발전 인프라 설비 조감도/자료=삼성물산

삼성물산이 단독으로 EPC(설계·구매·시공)를 일괄 수행한다. 이중벽 구조의 완전밀폐형 저장탱크를 국내 처음으로 적용하고 첨단 감지·차단시스템 등 실시간 환경물질 감시시스템을 적용하는 등 안전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한국남부발전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연간 110만톤 규모의 온실가스 감축과 대기질 개선 효과를 기대했다. 완공은 오는 2027년 7월 예정이다. 

이병수 삼성물산 에너지 솔루션 부사장은 "국내 최초 수소화합물 혼소 실증을 통해 확보한 EPC 실적을 바탕으로 앞으로 국내외 다양한 신재생 에너지 사업에 참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naver daum
SNS 로그인
naver
facebook
goog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