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워치 창간2주년특별기획 좋은기업

하이투자증권, ‘카멜레온 전략’으로 성장 해법 찾다

  • 2015.05.29(금) 11:30

비즈니스워치 창간2주년 특별기획 <좋은기업>
[달라지자] Re-Jump
급변하는 증권업계 환경 변화 선별적 대응
모바일 증권래앱, 중국 특화상품 등 차별화

현대중공업그룹은 최근 금융 계열사들에 대한 재편 작업에 착수했다. 현대기업금융, 현대기술투자, 현대선물 3개사의 최고경영자(CEO) 교체 등 인적 쇄신이 그 출발이다. 궁극적으로 하이투자증권와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방향으로 재편, 금융 분야를 그룹의 핵심사업 중 하나로 성장시킨다는 복안이다. 그만큼 현대중공업그룹이 하이투자증권에 거는 기대는 크다.

 

하이투자증권은 올해 경영 방침을 '변화와 창조'로 정했다. 남들과 똑같은 전략으론 더 이상 성장할 수 없다는 판단에서다. 이런 '카멜레온 전략'은 올해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도입, 독립투자자문업자(IFA) 신설, 핀테크 규제 완화 등 많은 변화 속에서 '할 수 있는 부분'과 '해야 할 부분'을 선별적으로 대응하는 전략과 맞닿아 있다. 아울러 꾸준한 이익 성장을 위한 리테일 생산성 확대를 올해 주요 경영전략 중 하나로 삼고 관련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 

 

◇ 주식매매 서비스 편의성 'Up'

 

▲ 서태환 하이투자증권 사장

하이투자증권은 변화하는 모바일 환경에 맞춰 모바일 증권거래 앱을 개편해 고객 편의성 확대에 나섰다.  기존의 ‘스마트하이’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의 고객편의 기능을 향상시켜 ‘스마트하이 플러스’라는 이름으로 더 강력해진 서비스를 선보였다.

 

스마트하이 플러스는 주식 주문은 물론 관심종목 관리, 매매신호 감지 등 다양한 기능으로 고객들이 주식매매를 더욱 편리하게 할 수 있도록 했다. 실시간 알림(PUSH) 메시지를 통해 종목 및 시장 정보를 안내하는 ‘투자비서’ 기능을 도입하는 등 지속적인 업그레이드로 고객 중심 서비스에 더욱 다가가고 있다.

 

또 고객들의 해외주식투자에 관심이 증대되는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분석 컨텐츠를 강화한 중국주식(후강퉁) 매매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 중국 타깃 특화상품

 

하이투자증권은 해외주식투자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는 것에 발맞춰 중국 주식에 특화된 '하이 천하제일 중국본토증권자투자신탁[주식]'을 판매하고 있다.

 

하이 천하제일중국본토증권자투자신탁[주식]은 자산의 70% 이상을 중국본토 A주에 투자하는 모펀드에 투자하는 구조다. 중국에 대한 투자는 홍콩 소재의 강력한 글로벌 리서치 네트워크를 가진 베어링에셋 매니지먼트(아시아)가 위탁운용하고 하이자산운용의 상해사무소와 글로벌 운용팀에서 편입비중 조절과 헤지전략을 수행해 운용의 묘를 극대화하고 있다.

 

▲ 하이투자증권 '하이 천하제일 중국본토 펀드'


 

새롭게 변화하고 있는 중국 경제성장 패러다임에서 수혜를 받을 수 있는 소비재 및 헬스케어 쪽 비중을 확대했고, 섹터별 리더 종목에 집중 투자한다. 중국 증시의 유동성이 개선되고 있는 것을 반영해 중국 A주 시장 투자 시 중국 상하이뿐만 아니라 심천 주식 비중을 확대해 운용 중이다.  최근 2년간 수익률(환헷지형, A클래스, 2015년 4월말 기준)이 75.47%를 실현하는 등 설정 이후 성과도 꽤 우수하다.

 

이대희 하이투자증권 상품개발팀 선임차장은 "최근 중국정부가 적극적으로 경기부양에 나설 것이란 의지를 시장에 보여주고 있어 중국 증시의 추가적인 상승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중국본토 증시가 상당히 많이 상승한 만큼 새롭게 중국본토펀드에 투자하려는 투자자는 본인 투자성향을 감안해 전체 투자금액을 정하고, 분할매수를 통해 펀드에 투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 지역 특화 전략 강화

 

이밖에 하이투자증권은 자산관리의 명가로서의 장점을 살려 고객 자산을 지키고, 고객의 입장에서 필요한 금융상품을 제공하는 고객중심 자산관리 강화에도 주력하고 있다.

 

이를 위해 최근 1%대의 저금리와 저성장의 투자환경 변화에 따라 안정적이면서 지속적인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맞춤형 금융상품과 자산배분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또 미스터리 쇼핑에서 2014년 최우수 등급을 수상(전체 3위)하는 등 투자자보호 측면에서도 전문성을 인정받았다.  부산, 울산 등 경남 지역에서 지점수가 1등인 점을 활용해 지역 고객의 만족도를 극대화하는 지역특화 전략도 강화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