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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직구 G9, G마켓 속으로 쓱 들어간다

  • 2022.10.27(목) 08:35

해외직구 사이트 G9 서비스 종료
G9의 해외직구 기능 G마켓으로 이전

/그래픽=비즈니스워치

이베이코리아가 운영하던 해외직구 사이트인 G9가 G마켓으로 들어간다. 신세계그룹이 이베이코리아를 인수하면서 G9가 갖고 있던 해외직구 기능을 G마켓으로 이전, 통합하는 작업의 일환으로 보인다.

G마켓은 패밀리사이트 G9의 핵심 기능을 이식하고 해외직구 역량을 대폭 강화키로 했다고 27일 밝혔다. G9는 G마켓이 지난 2013년 4월 급성장하는 모바일 쇼핑 시장에 대응하기 위해 선보인 큐레이션 쇼핑 사이트다. 당시 해외직구 영역에 특화하는 방향으로 운영해왔다.

G마켓은 모바일쇼핑이 보편화되고 해외직구 역시 일반화되어 차별성을 갖기 힘든 상황임을 감안해 G9 서비스를 종료하기로 했다. G9는 오는 12월 27일부로 서비스를 종료한다. 대신 G9의 해외직구 역량을 G마켓에 집중한다는 전략이다.

우선 G마켓 자체 채널의 해외직구 콘텐츠를 강화한다. G마켓은 이미 올해 상반기부터 해외직구 서비스 및 컨텐츠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왔다. 모바일과 PC버전 G마켓 홈 화면 가운데 영역에 ‘해외직구 바로가기’ 서비스를 추가해 고객 접근성을 개선했다.

또 매월 진행되는 ‘선넘는 직구’ 프로모션을 정기 편성해 트렌디한 직구 상품을 소개하고 있다. 이외에도 ‘아이허브’, ‘구하다’, ‘오플닷컴’ 등 해외직구 전문샵의 입점도 대폭 늘렸다.

해외직구를 내세운 전사 규모의 할인행사 ‘해외직구 빅세일’도 신설한다. G마켓은 ‘해외직구 빅세일’ 행사를 11월 블랙프라이데이 시즌을 대표하는 해외직구 프로모션으로 성장시켜 ‘빅스마일데이’의 열기를 잇겠다는 생각이다.

G마켓 관계자는 “해외직구 고객의 분산을 막고, 사이트 운영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사업구조 재편의 일환”이라며 “G마켓을 통해 더욱 진화한 해외직구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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