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맥스차이나가 단순 생산기지를 넘어 전략 거점으로 격상된다. 각종 혜택을 기반으로 코스맥스의 중국 시장 공략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글로벌 화장품 ODM 기업 코스맥스는 중국 상하이시로부터 '다국적 기업 지역본부' 인증을 공식 획득했다고 3일 밝혔다. 코스맥스차이나는 이번 인증으로 제조 기지를 넘어 의사결정, 자금 관리, 공급망 협업을 총괄하는 전략적 본부 기능을 공식 인정받았다.
이 제도는 글로벌 기업 유치를 위해 상하이시가 글로벌 기업의 투자를 유치를 위해 마련한 핵심 정책이다. 모기업 총자산 2억 달러 이상, 현지 법인 자본금 등 까다로운 요건을 충족해야 인증받을 수 있다.
코스맥스는 2004년 중국에 진출한 뒤 상하이 '뷰티밸리(Beauty Valley)' 성장을 이끈 핵심 기업으로 평가받았다. 현재 중국 내 연간 생산가능수량은 15억개 수준이다. 중국 국가약품감독관리국(NMPA) 등록 기준 화장품 제품 등록 건수도 업계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올해 하반기에는 상하이 신사옥 준공도 예정돼 있다.
이번 인증으로 코스맥스는 다양한 혜택을 누리게 된다. 우선 설립 및 임대료 보조금 등 재정적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수출입 통관 간소화, 외환 자금 입출금 편의성 개선 등 비즈니스 인프라도 강화된다. 특히 인재 확보 측면에서 경쟁력이 향상됐다. 출입국 비자 발급 우대와 상하이 호적 등록 특혜를 받을 수 있어 우수 R&D 인력 확보가 용이해질 전망이다.
앞서 코스맥스차이나는 2022년 '고신기술기업' 인증을 획득했다. R&D 투자와 인력 비중에서 기술력을 인정받아 소득세 10% 감면 혜택을 받았다. 이번 인증까지 더해지며 중국 내 경쟁력을 높이게 됐다.
코스맥스 관계자는 "고신기술기업 인증에 이어 이번 다국적 기업 지역본부 인증까지 획득한 것은 코스맥스가 중국 시장에서 꾸준히 쌓아온 기술력과 글로벌 투자 의지를 현지에서 높게 평가받은 결과"라며 "빠르게 변화하는 중국 화장품 시장에 효율적으로 대응해 K뷰티의 위상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