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우유가 캄보디아를 거점으로 동남아 시장 공략에 나선다.
서울우유협동조합은 캄보디아 식품 유통 전문기업 '푸루소(Fu Lu Shou)'와 '캄보디아 수출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선다고 4일 밝혔다.
지난 3일 서울우유 양주공장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문진섭 서울우유 조합장과 조문탁 영업상무, 속 삼낭(Sok Samnang) 푸루소 회장 등이 참석했다. 푸루소는 프놈펜 지역 145개 도매상과 캄보디아 전역 24개 지역에 유통망을 보유한 식품 유통 전문기업이다. 현지화 마케팅 역량을 바탕으로 글로벌 브랜드의 캄보디아 시장 진출을 지원하고 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서울우유는 고품질 원유 기반의 다양한 제품을 공급하기로 했다. 푸루소는 현지 유통망과 마케팅 역량을 활용해 시장 특성에 맞춘 판매 전략을 추진하고 서울우유의 브랜드 인지도 제고를 지원할 예정이다.
서울우유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동남아시아 수출 확대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캄보디아는 높은 출산율과 낮은 평균 연령을 바탕으로 소비시장 성장 가능성이 큰 국가다. 한국 식품에 대한 선호도 역시 높은 편이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피치솔루션즈에 따르면 캄보디아 식품시장은 2024년부터 2028년까지 연평균 7% 안팎 성장해 2028년 138억달러 규모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우유는 캄보디아를 동남아 시장 진출의 교두보로 활용해 글로벌 사업을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서울우유는 현재 중국, 미국, 캄보디아, 남미 등 약 17개국에 제품을 수출하고 있다. 2025년에는 전년 대비 20% 이상의 수출 성장률을 기록했다.
수출 품목과 국가도 꾸준히 확대 중이다. 괌·사이판·하와이에는 크림도넛과 주스, 음료 등을 수출하고 있다. 지난 5월에는 카자흐스탄에 가공 멸균유를, 대만에는 바(Bar) 타입 아이스크림을 출시했다. 이달에는 미주 시장을 대상으로 말차 맛 가공 멸균유 등 제품군을 확대할 예정이다. 베트남에는 수출용 앙팡 멸균유와 A2+ 멸균우유 출시도 준비하고 있다.
문진섭 서울우유 조합장은 "이번 협약은 캄보디아를 넘어 다양한 동남아시아 시장에 서울우유의 고품질 원유 경쟁력을 알리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서울우유만의 프리미엄 원유를 필두로 멸균유, 음료, 베이커리 등 제품 포트폴리오 확대 및 수출국 다변화로 글로벌 시장에서 'K우유'의 위상을 높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