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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톰보이, 싱가포르 상륙…동남아 공략 나선다

  • 2026.07.16(목) 09:10

리브랜딩 후 첫 해외 매장 오픈
팝업 흥행에 현지 백화점서 러브콜
현지 기후 맞춘 소재로 상품 구성 차별화

그래픽=비즈워치

신세계인터내셔날 자회사 신세계톰보이가 싱가포르에 진출하며 해외 사업을 본격화한다.

신세계톰보이는 지난 14일 싱가포르 오차드로드 메트로 백화점에 스튜디오 톰보이와 보브 단독 매장을 각각 열었다고 16일 밝혔다. 리브랜딩 이후 처음 선보이는 정식 해외 매장이다.

신세계톰보이가 싱가포르 진출을 결정한 것은 이곳이 동남아시아에서 구매력이 높고 프리미엄 브랜드 소비가 활발한 시장이기 때문이다. 신세계톰보이는 지난해 9월 메트로 백화점과 파트너십을 맺으면서 싱가포르 진출을 준비해 왔다.

메트로 백화점은 싱가포르와 인도네시아를 중심으로 사업을 펼치는 동남아 주요 백화점 체인이다. 현재 싱가포르에 2개 매장, 인도네시아 전역에 17개 백화점을 운영하고 있다.

신세계톰보이와 메트로 백화점이 지난해 9월 11일간 진행한 대형 팝업스토어에는 1만명 이상의 고객이 방문했고 매출도 목표치를 웃돌았다. 이에 메트로 백화점 측이 정식 입점을 먼저 제안하면서 이번 매장 오픈으로 이어졌다.

싱가포르 오차르로드 메트로 백화점의 스튜디오 톰보이 매장. / 사진=신세계인터내셔날

신규 매장은 글로벌 패션 브랜드가 입점한 메트로 백화점 3층에 자리했다. 국내 매장과 통일감 있는 인테리어를 적용해 현지 고객이 두 브랜드의 정체성을 그대로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스튜디오 톰보이는 자유롭고 개성 있는 K캐주얼을 앞세운다. 보브는 도시 여성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K컨템포러리 여성복을 선보인다. 상품 구성은 현지 기후에 맞춰 조정했다. 연중 고온다습한 싱가포르의 날씨를 고려해 가볍고 통기성 좋은 소재 비중을 늘렸다. 실내외 온도 차에 대응할 수 있는 레이어드 아이템도 강화했다.

신세계톰보이는 싱가포르를 동남아 진출의 교두보로 삼아 본격적으로 해외 사업을 확대한다는 목표다. 현지 주요 유통 채널과 협업을 넓히고 아시아의 다른 국가로도 매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신세계톰보이 관계자는 "올해 초 리브랜딩을 통해 두 브랜드의 정체성과 상품 경쟁력을 한층 강화한 만큼 해외 시장에서도 새로운 성장 기회를 만들어가겠다"며 "국내를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 사랑받는 K패션 브랜드를 육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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