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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 ESG·디지털 화두로…후계구도도 윤곽

  • 2021.03.24(수) 19:49

ESG 및 디지털 부회장 신설 조직 개편
ESG부회장 함영주·디지털부회장 지성규
함영주-지성규-박성호 3자 대결 후계구도

지성규 하나은행장이 하나금융그룹의 디지털 전략을 총괄하게 됐다.

금융권에서는 김정태 하나금융지주 회장(사진)이 하나금융지주 후계구도와 관련해 함영주 하나금융지주 부회장과 지성규 하나은행장, 박성호 하나은행장 후보 등 3자 대결을 위한 판을 깔았다고 평가한다.

하나금융지주는 24일 ESG와 글로벌, 플랫폼 3대 전략 달성을 위한 2021년 지주사 조직개편을 단행했다고 밝혔다.

◇ 하나금융, ESG-디지털-글로벌 집중

이번 조직 개편의 핵심은 관계사 간 능동적 협업 체계 강화, 이사회 ESG 관련 위원회 및 'ESG 부회장' 신설, 플랫폼 금융의 추진 동력 강화와 실행력 배가를 위한 '디지털부회장' 신설 등이다.

그간 하나금융지주 부회장은 총 3명으로 국내사업담당, 국외사업담당, 경영관리 등 부문제로 나뉘었지만, 이번 조직 개편으로 ESG총괄, 디지털총괄, 글로벌총괄 등으로 재편했다.

먼저 하나금융지주는 ESG 경영을 이사회 차원의 주요 핵심 사안으로 격상해 ESG 관련 위원회인 지속가능경영위원회와 소비자리스크관리위원회를 신설한다.

소비자리스크관리위원회에는 그룹소비자리스크관리총괄, 소비자리스크관리팀을 배속해 힘을 실어주면서 ESG 부회장을 신설해 총괄토록 했다. ESG부회장은 함영주 현 하나금융지주 부회장이 맡는다.

또 플랫폼 금융 활성화를 위해 디지털부회장을 신설하고 지주 차원의 디지털 사업 추진 동력 강화를 위해 그룹디지털총괄과 그룹ICT총괄을 배속했다. 디지털담당 부회장은 지성규 현 하나은행장이 맡게 된다.

글로벌부회장의 경우 지난해부터 하나금융지주의 해외 사업 성장과 내실을 다져온 이은형 부회장이 담당한다.

◇ 하나금융 후계구도 윤곽

금융권에서는 이번 조직개편을 두고 하나금융지주의 후계구도 윤곽이 잡혔다는 분석이 나온다.

차기 하나금융지주 회장으로 내정된 김정태 현 하나금융지주 회장은 오는 26일 주주총회에서 1년의 임기를 추가로 수행한다.

1년의 짧은 임기 이후 하나금융지주를 이끌어갈 후보로 함영주 부회장, 지성규 행장, 박성호 행장 3자 구도를 만들었다는 얘기다. 

금융권에서는 하나금융지주를 이끄는 함영주, 지성규, 이은형 등 3인의 부회장이 아닌 함영주 부회장과 지성규 하나은행장, 박성호 하나은행장 후보 등이 3자 구도에 올랐다는 분석이 대체적이다.

먼저 함영주 부회장의 경우 초대 통합 하나은행장을 지내며 주력 계열사인 은행을 경험해본 경력이 있을 뿐만 아니라 행장 자리에서 물러난 이후 하나금융지주의 굵직한 사업을 담당해 유력한 차기 회장 후보로 거론된다.

지성규 행장도 주력계열사인 하나은행장을 지냈으며 하나은행의 글로벌 거점지인 중국법인장을 지낸 경력이 강점으로 꼽힌다. 게다가 이번에 디지털 부문을 총괄하면서 글로벌-디지털로 구분되는 두 핵심사업을 두루 경험하게 된다.

박성호 하나은행장 후보는 하나은행 인도네시아 법인 은행장을 지내며 글로벌 감각을 다졌을 뿐만 아니라 IT 계열사인 하나금융티아이 대표이사를 맡은 경력이 있다. 게다가 이번에 은행장 경력까지 쌓게 되는 만큼 회장직에 가깝다는 평가가 나온다.

부회장 3인방 중 이은형 부회장의 경우 나이가 걸림돌이다. 이은형 부회장은 1974년생으로 올해 만 46세다. 회장 자리에 올라서기에는 너무 젊을 뿐만 아니라 다른 유력 후보인사에 비해 경력이 부족하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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