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소호은행(KSB·소호뱅크) 컨소시엄이 지난주 제 4인터넷전문은행 예비인가 신청을 완료해 '소상공인을 위한 1번째 은행' 설립의 첫 삽을 떴다.
소호은행 컨소시엄은 1일 오전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소상공인 맞춤형 금융 혁신'이란 비전과 이를 실현하기 위한 구체적인 계획을 밝혔다.
소호은행 컨소시엄은 전국 170만여 사업장에 경영관리·금융 서비스 '캐시노트'를 제공하는 유니콘 기업인 한국신용데이터(KCD)가 주도하고 있으며, 소상공인·개입사업자(SOHO) 특화 인터넷전문은행을 지향하고 있다.
소호은행이 밝힌 금융 혁신은 실제 영업 데이터 기반의 소상공인 신용평가, 소상공인 현금 흐름 문제를 해결하는 공급망 금융, 개별 사업장 사정에 맞춘 지원금‧대출 연결, 소상공인 정책 금융 알리미 등이다.

한국소호은행 컨소시엄에는 하나은행, 우리은행, NH농협은행 등 5대 금융 지주사 은행 중 3곳이 참여했다. 그밖에 BNK부산은행, OK저축은행을 비롯해 흥국생명, 흥국화재, 유진투자증권, 우리카드 등 금융기관도 참여했다. IT 분야에서도 LG CNS, 아이티센, 메가존클라우드, 티시스 등이 합류했다.
김동호 한국신용데이터 대표는 "대한민국 사업장의 절반 이상이 소상공인이고 대한민국 경제 활동 인구의 4분의1이 소상공인 사업장 종사자임에도 아직까지 소상공인 전문은행은 없었다"며 "소상공인에게 구휼이 아닌 금융을 제공해 소상공인이 성공하고 도약할 수 있도록 돕는 은행을 설립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