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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회용컵 없는 제주 스타벅스, SKT와 환경소비 시동

  • 2021.07.06(화) 09:34

제주공항, 제주지역 4개 매장서 반납기 운영

제주 스타벅스 일부 매장을 시작으로 일회용컵 대신 여러차례 쓸 수 있는 다회용컵 사용이 본격화한다. 재활용할 수 있는 다회용컵 사용으로 폐플라스틱 쓰레기 발생을 줄이고 다회용컵 회수를 맡은 환경 스타트업과 동반성장을 강화하려는 것이다.

SK텔레콤은 제주 지역에 인공지능 영상분석 기술이 적용된 무인 다회용컵 회수기를 가동한다고 6일 밝혔다.

제주국제공항 안에 설치된 무인 다회용컵 반납기에 사용을 마친 컵을 반납하는 모습. / 사진=SK텔레콤.

이날부터 스타벅스 제주서해안로DT점, 제주애월DT점, 제주칠성점, 제주협재점 등 4개 시범매장에서 음료를 다회용컵에 담아 제공한다.

고객이 1000원의 보증금을 내고 다회용컵을 이용한 이후 반납하면 보증금을 그대로 돌려받는 방식이다.

SK텔레콤은 환경부와 제주특별자치도, 스타벅스코리아, 사회적기업 행복커넥트, 친환경 스타트업 오이스터에이블 등과 함께 제주도의 자연을 지키기 위한 환경 소비 권장 차원에서 '에코제주 프로젝트'를 추진해 왔다.

참여사들은 오는 10월까지 제주지역 스타벅스 전 매장의 일회용컵을 다회용컵으로 전면 교체하고, 이후 제주 토종 프렌차이즈 커피전문점인 에이바우트커피와 핀크스 골프클럽 등으로도 다회용컵을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SK텔레콤과 스타벅스는 고객이 음료 구매 시 보증금 1000원을 지불하고 다회용컵을 대여할 수 있도록 해피해빗 앱과 스타벅스 앱을 개편했다. 스타벅스 시범매장 혹은 제주국제공항에서 사용을 마친 컵을 반납 후 보증금을 돌려받을 수 있도록 무인 다회용컵 회수기를 설치했다.

SK텔레콤은 프로젝트 초기 단계부터 무인 다회용컵 회수기가 지정된 컵을 정확히 인식할 수 있도록 비전 AI(Vision AI) 기반의 데이터 적재·학습·배포 작업을 계속해 왔다. 이를 통해 다회용컵 회수기 제조를 맡은 환경 스타트업 '오이스터에이블'과의 동반성장도 지속 강화하고 있다.

회수된 다회용컵은 사회적기업 행복커넥트가 운영하는 세척장으로 옮겨지며, 다시 매장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소독·고압세척·살균건조 작업을 거친다.

다회용컵은 순수 폴리프로필렌(PP)으로 제작되어 수명이 다해도 100% 재활용할 수 있다. 이처럼 세척장 운영을 통해 마련된 재원은 지역 취약계층을 위한 일자리 창출에 쓰인다.

SKT 윤풍영 코퍼레이트1센터장은 "SK텔레콤은 에코제주 프로젝트 초기 기획 단계부터 다회용컵 적용에 필요한 협력체계 구축을 위해 노력해 왔다. 협력 기업들과 힘을 모아 제주도의 청정 자연을 지키기 위한 노력을 지속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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