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게임사 네시삼십삼분이 박영호 최고투자책임자(CIO)를 신임 대표로 선임하고 유망 개발사에 대한 투자를 더욱 강화한다.
네시삼십삼분은 박영호 CIO를 신임 공동대표로 선임하고 기존 장원상·소태환 공동대표체제에서 장원상·박영호 대표 체제로 개편한다고 14일 밝혔다.
박 신임 대표는 NHN엔터테인먼트 등에서 10여년간 게임 개발자로 활동했으며 한국투자파트너스 수석팀장을 역임하는 등 게임 개발과 투자 활동을 두루 경험한 이 분야 전문가다. 한국투자파트너스 재직 당시 네시삼십삼분에 투자를 결정함으로써 개발사였던 네시삼십삼분이 퍼블리셔로 성장하는데 기여했다.

▲ 박영호 네시삼십삼분 신임 공동대표. |
지난해 네시삼십삼분에 영입돼 CIO를 맡아 최근까지 국내외 24개 개발사에 총 700억원이 넘는 투자를 이끌기도 했다. 네시삼십삼분은 개발사들과 협력 관계를 더욱 긴밀히 해야하는 등 협력 체계가 더욱 중요해짐에 따라 개발사들의 글로벌 진출과 동반 성장을 이끌 적임자로 박 신임 대표를 선임했다고 설명했다.
박 신임 대표는 장원상 대표와 함께 공동대표를 맡아 네시삼십삼분 사업을 총괄한다. 기존 소태환 공동대표는 대표이사직에서 물러나 CCO(Chief Creative Officer)로서 주요 프로젝트에 대한 서비스와 마케팅을 담당하게 된다.
박 신임 대표는 "개발 및 금융 전문가로 일한 경험을 바탕으로 모든 직원 및 개발 파트너들과 함께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우리 게임이 의미 있는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