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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보 거래소 이사장 "기업 밸류업 뚝심있게 추진할 것"

  • 2024.02.15(목) 14:33

15일 부산 본사에서 취임식…거래소 운영 방향 밝혀
공매도 전산화지원…시장감시 조직·인력도 대폭 확충

정은보 한국거래소 이사장이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을 최우선 과제로 삼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15일 한국거래소 부산 본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정은보 거래소 이사장이 취임사를 하고 있다./사진=한국거래소

한국거래소는 15일 부산 본사에서 제8대 정은보 이사장의 취임식을 개최했다.

이날 정은보 이사장은 취임사를 통해 기업의 가치를 높이고, 투자자에게 공정한 투자 기회를 제공할 수 있도록 거래소를 운영해 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특히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기업의 가치를 높이고 자본시장의 체질을 개선해 증시 저평가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정 이사장은 "상장기업 스스로의 노력 없이는 고질적인 저평가 문제 해소는 불가능하다"며 "거래소가 중심을 잡고 뚝심있게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을 추진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한 구체적 방안으로 거래소 내 전담 조직을 상설화하고, 기업가치 제고 계획 수립과 투자자와의 소통을 지원하기 위한 가이드라인을 마련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는 "기업의 밸류업 노력이 단기적 호응에서 끝나지 않고 중장기적인 기업문화로 뿌리내리도록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법과 원칙에 입각한 공정한 시장관리를 통해 자본시장에 대한 투자자의 신뢰를 높이겠다는 각오도 밝혔다.

정 이사장은 "공매도 전산화 지원, 불법 공매도 감시 노력을 통해 기울어진 운동장을 바로잡겠다"며 "기업공개(IPO) 투자 신뢰 회복을 위해 상장심사 전문성과 역량을 강화하고 기업에 대해 충분한 정보도 제공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지능화된 신종 불공정거래 등장에 대응해 시장감시 조직 및 인력을 대폭 확충하겠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그는 "거래소는 시장 참여자들이 부담하는 수수료를 바탕으로 운영하고 있는데 이에 합당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지 스스로 자문해 봐야 한다"며 "다양한 시장 참여자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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