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년부터 시행하는 전자주주총회 의무화를 앞두고, 대형상장사 70% 이상이 올해 주총에서 전자투표로 사전 준비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올해 정기주총에서 한국예탁결제원의 전자투표 시스템 'K-VOTE'를 이용한 자산 2조원 이상 상장사는 모두 149개사로 전체 자산 2조원 이상 대규모 상장사(211개사)의 70.6%를 차지했다.
이들 대규모 상장사를 포함해 'K-VOTE'를 이용한 전체 기업은 994개사로 지난해보다 73개사가 늘었다. 시장별로는 유가증권시장 423개사, 코스닥시장 520개사, 코넥스시장 9개사가 올해 정기주총에서 전자주총과 전자투표를 실시했다.
전자투표 행사 주식수는 75억4000만주로 지난해보다 10억7000만주 증가했다. 또 전자투표로 의결권을 행사한 비율인 행사율도 13.6%로 지난해보다 1.2%포인트 올랐다. 예탁원은 행사주식 수와 행사율 모두 역대 최고치라고 설명했다.
전자투표를 행사한 주주들을 유형별로 보면, 국민연금 등 연기금과 운용사, 보험사 등 기관투자자가 45.1%로 가장 높았고, 법인 32.8%, 개인 19.6%가 뒤를 이었다.
예탁원 관계자는 "내년부터 전자주총 제도가 시행될 예정이어서 전자적 방식의 의결권 행사는 더욱 활성화 될 것"이라며 "'K-VOTE'는 현재 구축중인 전자주총 플랫폼과 유기적으로 결합해 의결권 행사를 전반적으로 지원하는 전자의결권 종합지원 플랫폼으로 발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전자주총은 주주들이 주총 현장에 직접 참석하지 않고, 온라인에서 전자적 방법으로 총회에 참석,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다. 내년부터 자산 2조원 이상 상장사는 의무적으로 전자주총을 열어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