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과 한국항공우주(KAI)가 지난해 기업가치 제고(밸류업)에 가장 우수한 성과를 낸 기업으로 꼽혔다.
한국거래소는 27일 거래소 홍보관에서 '밸류업 우수기업 시상식'을 열고 지난 2025년 한 해 동안 밸류업 계획의 수립과 이행에서 우수성과를 낸 기업 10개사를 선정해 표창을 수여했다.
키움증권과 한국항공우주가 경제부총리상을 받았고, 코웨이, 티씨케이, 한국금융지주가 금융위원장상을 수상했다. 에스티팜, 우리금융지주, 지역난방공사, 한솔케미칼, LG이노텍은 한국거래소 이사장상 수상기업으로 선정됐다.
거래소는 이번 우수기업 평가에서 배당절차 선진화 도입 정책을 위해 정관을 변경하고 실제 배당에 이를 적용한 기업에 가점이 부여했다고 설명했다.
키움증권은 2024년 밸류업 계획을 가장 먼저 발표한 곳이다. 3년 목표로 ROE(자기자본이익률) 15% 이상, 주주환원율 30% 이상, PBR(주가순자산비율) 1배 이상을 제시했는데 지난해 ROE 19.9%, 주주환원율 30.6%, PBR 1.16배를 각각 달성했다.
주주환원율의 경우 지난 3월 90만주를 포함해 자기주식 265만주를 전량소각하고, 보통주 1주당 1만1500원을 배당(3년 평균 시가배당률 4.5%)한 효과가 컸다.
거래소는 이날 시상식 직후 기업가치 제고 프로그램 세미나를 열고 밸류업 공시 참여 확대방안에 대한 논의도 진행했다.
이억원 금융위원장은 세미나 축사를 통해 "기업들이 밸류업 공시에 참여해 밸류에이션 지표도 개선됐고, 자사주 소각, 배당 확대 등 주주환원 실적도 점차 확대되고 있다"고 평가하면서 "밸류업 공시는 투자자가 기업을 이해하는 핵심 지침서가 되어야 하고, 이사회와 경영진이 자본효율성과 주주가치를 지속적으로 점검하는 경영의 나침반이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정은보 거래소 이사장도 "밸류업 지수와 공시 기업들의 주가가 시장 평균을 상회하는 흐름을 보여주고 있다"며 "우리 자본시장이 글로벌 프리미엄 시장으로 자리매김 하는 과정에 함께 해달라"고 보다 적극적인 공시 참여를 당부했다.
지난 2024년 9월부터 집계하고 있는 밸류업 지수는 올해 5월말까지 274% 상승해 같은 기간 코스피 상승률(203%)보다 71% 웃돌고 있다. 밸류업 공시 기업도 2024년 5월 이후 96%가 늘어났다. 현재 코스피 345개, 코스닥 기업 388개사가 공시에 참여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