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키움증권이 주주환원율 30% 이상을 유지하고 2028년 이내 감액배당을 추진한다. 지난해 기업가치 제고 계획의 핵심 목표를 조기에 달성한 데 이어 현금배당을 중심으로 주주환원 정책을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키움증권은 12일 이사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6년 기업가치 제고 계획 및 이행현황'을 공시했다.
키움증권은 별도 당기순이익 기준 주주환원율을 30% 이상으로 유지하기로 했다. 고배당기업 요건을 충족할 수 있도록 현금배당을 중심으로 주주환원 정책을 운영한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배당소득 분리과세 대상이 되는 고배당기업 요건을 충족한다는 목표다.
고배당기업 요건을 맞추기 위해 연결 기준 배당성향을 25% 이상으로 유지하고 전년 대비 배당총액을 10% 이상 늘릴 계획이다. 주주가 배당소득 분리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배당의 예측 가능성도 높인다.
특히 키움증권은 2028년 내 감액배당을 도입하기로 했다. 감액배당은 자본준비금 등 자본잉여금을 줄여 마련한 재원을 주주에게 배당하는 제도다. 영업활동으로 벌어들인 이익을 나눠주는 일반 배당과 달리 주주가 납입한 자본 일부를 돌려주는 방식이다. 일정 요건을 충족하면 배당소득으로 과세되지 않아 주주의 세금 부담을 낮추고 실질 수익률을 높이는 효과가 있다. 회사는 이를 통해 주주의 실질 수익률을 높이고 배당 재원의 유연성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키움증권은 ROE(자기자본이익률) 개선을 위한 성장 전략도 제시했다. 우선 금융투자 플랫폼 경쟁력을 강화한다. 기존 리테일 중심 사업구조에서 벗어나 전 사업 부문의 고른 성장을 추진한다. 단기금융업 인가를 바탕으로 초대형 IB(기업금융) 사업을 확대하고 퇴직연금 사업도 키운다.
글로벌 사업과 디지털자산 사업도 확대한다. 싱가포르 자산운용사와 미국 시장 진출 등을 통해 해외 사업 기반을 강화한다. 또 디지털자산 관련 사업을 새로운 성장축으로 삼고 금융투자 플랫폼과 연계한 사업 기회를 모색할 계획이다.
이번 계획은 기존 밸류업 정책을 한 단계 확장한 것이다. 키움증권은 지난달 27일 한국거래소가 주관한 '밸류업 우수기업 시상식'에서 경제부총리상을 받았다. 2024년 상장사 가운데 가장 먼저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공시한 데 이어 당초 3년 목표를 조기에 달성한 성과를 인정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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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증권은 지난해 ROE (자기자본이익률) 19.9%, 주주환원율 30.6%, PBR(주가순자산비율) 1.16배를 기록했다. 기존 기업가치 제고 계획에서 제시했던 ROE 15% 이상, 주주환원율 30% 이상, PBR 1배 이상 목표를 모두 넘어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