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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동력 찾아라"…웹젠, 외부개발사 투자로 장르 다변화

  • 2024.03.26(화) 15:27

파나나스튜디오에 50억 투자…직접개발도 병행

웹젠이 김태영 대표이사 주도로 추진하고 있는 외부 게임 개발사 투자를 본격화하고 있다. 게임 장르 다각화로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으려는 시도다.

웹젠은 국내 개발사 파나나스튜디오에 재무적 투자자로서 50억원을 투자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투자로 웹젠은 파나나스튜디오가 개발하는 신작 게임 '프로젝트 세일러'의 게임 퍼블리싱 우선협상권을 확보했다.

파나나스튜디오는 텐센트코리아의 사업개발이사 등을 역임한 강일모 대표이사를 중심으로 리니지2 레볼루션, 제2의나라, 그랑사가, 킹스레이드 등을 제작한 개발진들이 근무하는 회사다.

과거 마블코믹스의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하면서 유튜브 구독자 55만명을 보유한 일러스트레이터 '콕스(Coax)'도 아트디렉터로 합류했다.

프로젝트 세일러는 동료들과 함께 모험하면서 몬스터를 공략하고 소환수를 수집하는 카툰풍의 풀 3D 턴제 역할수행게임(RPG)이다. 파나나스튜디오는 고품질 시각효과와 카툰렌더링 기법으로 구현한 판타지 세계관을 차별화 요소로 내세워 내년에 게임을 출시할 계획이다.

이번 투자는 김 대표 직속 '유니콘TF'가 중장기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추진하는 외부 개발사 투자의 연장선에 있다. 김 대표는 지난 22일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대표이사로 재선임되면서 이같은 성장전략을 이어갈 것으로 관측된다.

실제로 올해 1월에는 '헌드레드 소울'의 개발사 '하운드13'에 300억원 규모의 전략적 투자를 단행한 바 있다. 하운드13의 신작 '프로젝트D(가칭·드래곤소드)의' 국내외 서비스 계약을 체결하고, 다른 신작들의 퍼블리싱 우선협상권도 확보했다.

이와 함께 직접 개발을 통한 사업 다각화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웹젠의 개발 자회사 웹젠노바는 서브컬처 게임 '테르비스', '웹젠레드코어'의 경우 언리얼 엔진5 기반의 신작 MMORPG를 직접 개발하고 나섰다.

웹젠 관계자는 "개발 중인 신작과 외부 개발사와의 협력 프로젝트들의 개발, 사업 일정에 따라 신작 게임들의 정보를 계속해서 공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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