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에스티는 올해 2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2.3% 증가한 1577억원을 기록했다고 25일 밝혔다.
영업환경 악화로 전문의약품(ETC) 일부 품목 매출이 줄었고 해외사업 부문도 감소했지만 성장호르몬제인 '그로트로핀'의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5.4% 성장하며 매출 증가를 이끌었다.
반면 영업이익은 연구개발(R&D) 비용과 판매관리비 증가로 지난해 2분기 보다 18.9% 감소한 71억원에 그쳤다. 동아에스티는 올 2분기 R&D에 264억원(작년 2분기 227억원)을 투자했다.
동아에스티의 R&D 투자는 조만간 성과가 도출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해 6월 유럽 의약품청(EMA), 같은 해 10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 'DMB-3115'의 품목허가를 신청한 상태다.
이와 함께 미국 자회사 뉴로보 파마슈티컬스가 MASH(대사이상 지방간염)과 2형 당뇨 치료제 'DA-1241'의 글로벌 임상 2상을 진행하고 있으며 비만 치료제 'DA-1726'는 글로벌 임상 1상 단계에 있다. 과민성 방광 치료제 'DA-8010'은 지난 5월 국내 임상 3상을 완료했으며 면역항암제 DA-4505와 치매치료제 DA-7503는 국내 임상1상을 진행 중이다.
또 동아에스티는 지난해 12월 인수한 항체약물접합체(ADC) 전문기업 앱티스를 통해 차세대 모달리티 신약개발을 모색하고 있다. 앱티스의 ADC 기술이 적용된 위암, 췌장암 타깃 치료제 'AT-211'는 올해 말 국내 임상1상 시험계획을 신청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