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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바이오, 차세대 ADC로 글로벌 위탁개발생산 조준

  • 2025.01.17(금) 08:58

[JP모건 2025]ADC 플랫폼 솔루플렉스 링크 첫 공개
송도 바이오캠퍼스 올해 완공·2027년 상업생산
롯데家 3세 신유열, JP모건 콘퍼런스 첫 참석

롯데바이오로직스가 ADC(항체·약물접합체) 플랫폼 ‘솔루플렉스 링크’를 첫 공개했다. 차세대 의약품인 ADC를 통해 글로벌 CDMO(위탁개발생산) 시장에 본격 진입할 계획이다. 올해 완공되는 송도 바이오캠퍼스 1공장은 2027년 상업생산을 시작한다.

제임스 박 롯데바이오로직스 대표는 16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의 아시아태평양(APAC) 트랙에서 기업 발표에 ADC 플랫폼 솔루플렉스 링크(SoluFlex Link)를 공개했다. 

솔루플렉스 링크(SoluFlex Link)는 롯데바이오로직스와 약물융합기술 기반 바이오 벤처인 ‘카나프테라퓨틱스’가 공동 개발한 독자적인 링커 기술이 적용된 ADC 플랫폼이다. 솔루플렉스 링크는 항체약물 접합체(ADC) 치료제의 주요 단점인 불안정성을 개선하며, 다양한 항체와 페이로드에 활용이 가능해 ADC 신약 개발사가 본 기술을 활용해 다양한 연구개발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박 대표는 "생산 수율과 치료 효율을 동시에 높여줄 수 있어 차세대 ADC 개발 및 생산에 최적화된 솔루션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솔루플렉스 링크 플랫폼과 함께 미국 시러큐스 ADC 접합 시설을 가동해 북미 내 ADC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송도 바이오캠퍼스 1공장 2027년 상업생산 돌입이와 함께 롯데바이오로직스는 송도 바이오캠퍼스 1공장 운영 계획도 공개했다. 송도 바이오 캠퍼스 1공장은 지난 해 3월에 착공을 시작, 10억 달러를 투자해 건설중이다. 2027년부터 본격적인 상업 생산을 목표로 두고 있다.

박 대표는 "올해 완공 예정인 송도 바이오 캠퍼스 1공장은 최적화된 운영 시스템을 갖춘 유연한 대규모 생산 시설이 될 것"이라며, "생산 공정 자동화와 첨단 제조 기술이 적용된 시설, 송도와 뉴욕의 지리적 이점을 활용해 고객 만족은 물론 품질 경쟁력을 갖춘 글로벌 기업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시러큐스 생산시설과 송도 바이오캠퍼스 공장에서 생산할 의약품 수주 활동도 올해 본격 전개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롯데가 3세인 롯데바이오로직스 글로벌전략실장 신유열 부사장도 2023년 말 부임 이후 처음으로 JP모건 콘퍼런스에 참석했다. 신 부사장은 로슈, 존슨앤존슨(J&J), BMS 등 발표 세션에 참석해 제약·바이오 트렌드를 파악했다. 또 제임스 박 대표와 함께 글로벌 제약사 및 잠재 고객사와 비즈니스 및 파트너십 미팅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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