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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C지놈 "글로벌 탑티어 유전체분석 기업 도약 목표"

  • 2025.05.23(금) 14:26

유전체검사 제품만 300종 이상
IPO 통해 R&D·해외 진출 투자

GC지놈 기창석 대표이사가 23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코스닥 상장과 관련해 사업전략 및 비전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사진=GC지놈

"정확하고 신속한 유전체 분석 기술이 투입된 300종 이상의 다양한 임상유전체 검사 포트폴리오를 통해 글로벌 탑티어 액체생검 및 임상유전체 분석 선도 기업으로 도약하겠다"

기창석 GC지놈 대표이사는 코스닥 상장을 앞두고 23일 콘래드서울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사업전략과 비전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GC지놈은 2013년 GC녹십자로 설립돼 DNA 가닥을 하나씩 분석하는 차세대 염기서열 분석기법(NGS)를 활용한 임상유전체 분석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GC지놈 핵심 경쟁력은 혈액, 타액, 소변 등 체액 내 암세포 유래 핵산(DNA)을 분석해 암의 조기 진단, 치료 반응 모니터링, 암 유전자 변이 분석 등을 비침습적(피부 절개를 하지 않는 방법)으로 수행하는 액체생검 기술이다. 

회사는 액체생검 기술을 바탕으로 △건강검진 검사 △산전·신생아 검사 △암 정밀진단 검사 △유전희귀질환 정밀진단 검사 등 300종 이상의 다양한 유전자 검사 서비스 등을 900곳 이상의 병의원에 제공하고 있다.

그룹사 GC셀의 물류 인프라와 연계한 '1일 검체 운송 시스템'으로 다른 유전체 분석 기업보다 신속한 서비스 제공이 가능한 것도 특징이다.

GC지놈의 임상유전체 검사 제품 포트폴리오. /이미지=GC지놈

대표 제품으로는 인공지능(AI) 기반 비침습 산전검사인 'G-NIPT'와 암 진단검사 '아이캔서치'가 있다. G-NIPT는 기존에 산모의 복부에 바늘을 삽입해 양수를 채취하는 침습적 방법과 달리 산모의 혈액만으로도 태아의 유전적 질병 검사가 가능하다.

검사 편의성이 크게 개선됐을 뿐만 아니라 자체 핵심기술을 통해 양성 예측도는 높이고 위양성 발생률은 낮췄다.

이러한 장점을 내세워 국내 주요 대학병원을 중심으로 거래처를 확대, 국내 매출 기준 시장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아이캔서치는 혈액 10ml만으로 대장암, 폐암, 간암, 췌장담도암, 식도암, 난소암 등 6종 이상의 주요 암을 동시에 선별할 수 있는 다중암 조기 스크리닝 검사다. 피부나 조직을 채취해야 했던 기존 검사의 불편함을 크게 개선했으며 민감도 82.2%, 특이도 96.2% 등 암검사 정확도도 높다. 

GC지놈은 아이캔서치를 국내에 이어 일본 검진 및 재료의료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지난달 GC 일본 계열사인 GC림포텍을 통해 일본 시장에 정식 출시했으며 올해 미국 시장에서도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회사는 앞서 지난 2003년 미국 암 진단기업인 '지니스헬스'에 기술수출을 체결한 바 있다. 아이캔서치는 올 1기분기 기준 검사 건수 1003건을 달성하며 전년 동기 대비 272% 증가했다.

GC지놈은 제품 경쟁력을 통해 매년 매출이 증가하는 추세다. 지난해 259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했으며 2023년 273억원, 2022년 241억원, 2021년 185억원 등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다. 

GC지놈은 이번 상장을 통해 약 360억~420억원의 자금을 확보해 R&D 및 글로벌 시장 대응을 위한 신규 장비 확보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

공모 주식수는 400만주로 공모가액은 9000~1만500원이다. 회사는 지난 19일부터 23일까지 진행 중인 수요예측을 마치고 오는 29일과 30일 양일간 청약을 거쳐 내달 11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기창석 대표는 "GC지놈은 독자적인 액체생검 기술과 임상유전체 분석 역량을 바탕으로 암 조기진단 시장의 패러다임을 바꾸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이번 상장을 통해 글로벌 탑 티어 액체생검 및 임상유전체 분석 선도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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