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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 印尼서 '팜오일' 직접 만든다

  • 2014.06.10(화) 08:30

국내 식품업계 최초..연산 3만5000톤 규모
향후 7만5000톤까지 증산..중장기 수익 확보

대상홀딩스가 국내 식품업계 최초로 인도네시아에서 직접 '팜오일'을 생산한다.

대상홀딩스는 세계 최대 팜오일 생산국인 인도네시아에서 팜오일 공장을 준공하고 본격적인 생산에 들어간다고 10일 밝혔다.
 
인도네시아 서부 칼리만탄 꾸부라야(Kuburaya) 지역에 위치한 이 공장은 여의도 면적의 25배인 1만1130ha(111㎢) 규모의 농장에서 팜나무를 직접 경작해 오일을 생산한다.

▲ 대상홀딩스 인도네시아 팜오일 공장 내부 모습.

대상의 '팜오일' 공장은 지난 2012년 9월 착공 이후 20개월의 공사기간을 거쳐 완공됐다. 연간 생산량은 3만5000톤 규모다. 농장과 팜오일 공장에는 2500여 명의 인도네시아 현지 직원이 근무한다.
 
그동안 인도네시아 내 국내 기업의 팜오일 공장 준공은 삼성물산, LG상사 등 주로 종합상사들에 의해 이뤄졌다.
 
지난 2009년 11월 인도네시아 현지 법인인 PT. Sintang Raya를 인수하고 팜오일 사업에 뛰어 든 대상홀딩스는 향후 공장증설을 통해 연간 7만5000톤 규모까지 생산량을 늘릴 계획이다.

아울러 현 농장 인근 및 기타 지역의 농장 부지를 추가로 확보해 사업을 확장할 예정이다.
 
'팜오일(CPO, Crude Palm Oil)'은 팜나무 열매를 순수 압착해 추출하는 식물성 유지로 식용유나 마가린, 아이스크림, 커피크리머 등에 주로 사용된다.

인도와 중국, 유럽 등이 주요 소비국이다. 인도네시아와 말레이시아가 전 세계 소비량의 85% 이상을 생산하고 있다.
 
임정배 대상홀딩스 대표는 “팜오일은 바이오 디젤 연료로도 활용이 가능하다"며 "향후 팜 부산물을 활용한 바이오매스 등 안정적이고 지속성 있는 중장기적 수익영역 확보가 가능하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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