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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 고소하고 롯데월드타워 찾은 신격호

  • 2015.12.01(화) 18:57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이 1일 오후 두달여만에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 공사현장을 방문했다.

신 총괄회장은 이날 오후 3시께 롯데월드타워를 찾아 공사현황과 롯데월드몰 운영상황을 보고 받고 초고층에 올라 공사진행 상황에 대한 현장관계자의 설명을 들었다.

신 총괄회장이 롯데월드타워를 찾은 것은 지난 9월30일 이후 2개월여 만이다. 이날 방문에는 신 총괄회장의 장남인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SDJ코퍼레이션 회장)이 동행했으나 신 전 부회장은 롯데측의 제지로 공사현장에 들어가지 못했다.

앞서 신 총괄회장은 이날 낮 12시께 서울중앙지검에 차남인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쓰쿠다 다카유키(佃孝之·72) 일본 롯데홀딩스 사장, 고바야시 마사모토(小林正元·66) 한국 롯데캐피탈 대표 겸 일본 롯데홀딩스 전무 등을 업무방해, 재물은닉 혐의로 고소했다.

롯데측은 "SDJ측이 추운 날씨에 몸이 불편한 신 총괄회장을 갑자기 롯데월드타워 현장으로 모시고 오고, 소송을 남발하는 행태에 유감을 표한다"며 "무분별한 소송제기로 롯데그룹의 업무를 방해한 것에 대해서는 민형사상으로 강력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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