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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한 위스키 나홀로 성장..판매량 44%↑

  • 2016.12.30(금) 17:13

전체 위스키 5% 감소..저도주 매년 성장

 

올해 위스키 업계가 침체된 가운데 저주도 위스키만 나홀로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위스키 출고량은 166만상자(1상자=500ml×18병)로 전년(174만8300상자)보다 약 5% 감소한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반면 저도주는 나홀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올 1~11월 저도주 위스키 판매량은 전년동기 대비 44.3% 증가했다. 위스키 전체시장에서 저도주 점유율은 32%까지 성장했다. 이 기간 40도 이상 위스키 판매량은 전년동기대비 17.9% 감소했다.

저도주 1위는 '골든블루'다. 알코올 도수 36.5도의 '골든블루'는 올해 매출이 3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골든블루는 위스키 핵심 상권인 서울 강남구(40%), 부산 해운대(66%), 대구 수성구(44%) 등에서 점유율 1위를 지키고 있다.

디아지오코리아도 '윈저 W ICE', '윈저 W 시그니처' 등을 출시하며 저도주 시장을 강화하고 있다. 페르노리카코리아도 최근 35도 저도주 '35 바이 임페리얼'을 출시했다.

 

내년 위스키 업계의 화두는 위스키 시장의 확대이다. '혼술족'이나 젊은 소비자 등도 위스키를 마실수 있는 문화를 확대하겠다는 전략이다.

디아지오코리아는 최근 혼술족을 겨냥해 소용량(200ml)의 '조니워커 레드 레이블'을 출시했고, 골든블루는 20~30대를 겨냥해 '팬텀'을 내놨다. '팬텀'은 젊은 층이 선호하는 보드카와 유사하게 원액을 투명하게 만들었다.

박희준 골든블루 전무는 "현재 위스키 시장의 어려움은 시장의 변화때문이지만 근본적인 것은 위스키 업계가 변화와 혁신없이 전통과 기존 브랜드 가치에만 몰두한 결과다"라며 "혁신적인 저도 위스키로 새 성장동력을 만들어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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