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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오쇼핑, '주문 24시간 내 전국 배송' 시작

  • 2019.09.02(월) 08:28

통합물류센터 운영으로 효율 높여…업계 최초 실시
평균 배송시간 단축…주문 마감 최대 6시간 늘어나

CJ ENM 오쇼핑부문이 통합물류센터를 새롭게 운영하면서 업계 최초로 '주문 24시간 내 전국 배송'을 시작한다.

CJ ENM 오쇼핑부문은 이달부터 '통합물류센터'를 새롭게 운영해 기존 대비 평균 배송시간을 약 12% 단축, TV홈쇼핑 업계 최초로 '주문 24시간 내 전국 배송'이 가능해졌다고 2일 밝혔다.

통합물류센터는 경기도 광주 CJ대한통운의 '곤지암 메가 허브 터미널' 안에 위치하고 있다. 보관 창고와 택배 분류장이 층간 컨베이어 벨트를 통해 연결되어 있어 중간 운송 및 하역 과정을 거치지 않고 분류, 배송이 가능해졌다.

이를 통해 전체 평균 배송시간이 약 12%(200분) 단축될 것으로 예상된다. 배송시간이 단축되는 제품은 CJ오쇼핑에서 고객에게 직접 배송하는 '센터배송' 상품으로, 주로 TV홈쇼핑 판매상품이나 온라인 직매입 상품에 해당한다.

예를 들어 고객이 오전에 홈쇼핑에서 주문한 물량은 그날 저녁 10시 이전에 당일배송 서비스로 받게 된다. 오후부터 밤 12시까지 주문된 상품은 다음 날 밤 10시 이전에 받아볼 수 있게 된다. 주문마감 시간이 동종업계 대비 4~6시간까지 늘어난 셈이다. 이와 함께 원하는 날짜에 상품을 받아볼 수 있는 지정일 배송서비스 대상도 순차적으로 늘려갈 계획이다.

통합물류센터는 기존에 경기도 군포와 부곡 등 다섯 곳에 분산됐던 물류시설을 한곳으로 모아 효율을 높였다. 전체 연면적은 5만 8000㎡ 규모로 축구장 8개보다 조금 더 크다. 소방설비가 내장된 12m 높이의 6단 선반을 설치하고 좌우 회전이 가능한 3면 지게차를 도입했다. 보관 가능 물동량도 기존 대비 44%가량 늘렸다.

물류 역량이 강화된 만큼 파트너사에 대한 지원도 늘어난다. 창고가 부족해 어려움을 겪는 파트너사에 보관공간을 무상으로 제공하는 등 물류 기반이 취약한 중소업체들에게 인프라를 제공한다. 더불어 상품 관리 전반에 대한 컨설팅도 제공하게 된다.

CJ ENM 관계자는 "TV홈쇼핑, T커머스, 온라인 등 다른 채널에서 주문한 상품을 한 상자에 받아볼 수 있어 자원 절약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업계 최고 물류 역량을 바탕으로 유통 시장 경쟁력을 더욱 높여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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