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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대한통운, '부동산 펀드'로 용인 물류센터 확보

  • 2022.06.29(수) 13:56

삼성 금융 관계사와 조성한 편드 활용
이커머스 물류투자 재무 부담 최소화
AI·로봇 등 첨단 시스템과 설비 적용

CJ대한통운이 지난 3월 조성한 부동산 펀드를 활용해 수도권 지역에 물류센터를 확보했다. 이를 통해 AI·로봇 기반의 최첨단 ‘스마트 풀필먼트’를 구현해 이커머스 물류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다.

CJ대한통운은 부동산 펀드 기금 3560억원을 활용해 경기도 용인시 남사읍에 위치한 물류센터를 매입했다고 29일 밝혔다. CJ대한통운이 268억원을 출자하고 나머지는 펀드 출자금과 금융기관을 통해 조달했다.

CJ대한통운은 부동산펀드를 활용해 센터 매입 금액의 7.5% 수준(268억원)을 출자해 이커머스 물류 투자에 대한 대규모 재무 부담을 최소화했다. 삼성금융관계사도 동일한 수준의 보통주를 출자, 물류 부동산 시장에 투자함으로써 안정적인 투자 수익을 실현할 수 있게 됐다. 

앞서 CJ대한통운은 수도권 지역 핵심 물류거점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기 위해 지난 3월 삼성금융관계사와 총 7400억원 규모의 부동산펀드를 조성했다.

CJ대한통운 용인 남사센터 조감도 / 사진제공=CJ대한통운

이번에 매입한 용인남사센터는 연면적 약 13만2000㎡(4만평)에 지하 1층~지상 5층 규모다. 상온창고와 저온창고를 모두 갖춘 복합물류센터로 조성되며 내년부터 가동될 예정이다. 층별로 최대 26대의 화물차가 동시 접안은 물론 전층에 접안 가능하다. 경부고속도로 양재IC까지 40~50분이면 진입 할 수 있다.

CJ대한통운은 현재 골조공사 진행중인 용인 남사센터에 향후 AI, 로봇 등 첨단 시스템과 설비를 적용해 물류 전과정을 자동화하는 ‘스마트 풀필먼트’ 공간을 구축할 계획이다.

로봇이 스스로 상품과 박스를 옮길 수 있도록 AGV(고정노선 운송로봇), AMR(자율주행 운송로봇) 등을 도입한다. 주문정보에 따라 최적박스를 추천·제함하고 친환경 소재를 사용해 포장하는 ‘친환경 스마트패키징’ 기술도 적용한다. 군포 스마트 풀필먼트센터의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한단계 업그레이드된 혁신기술을 적용할 예정이다.

CJ대한통운은 용인 남사센터를 기반으로 다양한 배송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수도권 지역 고객이 새벽배송, 당일배송으로 주문한 상품을 센터에서 출고한 후 Hub터미널로 보내지 않고 인근 Sub터미널로 바로 보내 고객에게 배송한다. Hub터미널을 경유하지 않기 때문에 보다 빠른 배송이 가능하다.

안재호 CJ대한통운 이커머스본부장은 “다양한 자동화기술이 도입된 첨단 풀필먼트센터 확대를 통해 이커머스 물류 경쟁력을 높여 나갈 것”이라며 “혁신기술기업으로서 독보적인 혁신기술을 바탕으로 유통기업, 고객들의 물류를 전방위적으로 지원하고 소비자들에게 다양한 배송 서비스를 제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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