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너시스 BBQ가 반려동물 사업을 본격화한다. 치킨 프랜차이즈업만으로는 성장에 한계가 있다는 판단에서다. 제너시스 BBQ는 그동안 반려동물용 제품을 선보이며 가능성을 타진해왔다. 그 일환으로 최근에는 반려동물과 관련된 모든 것을 다루는 '올인원(All in One)' 서비스 공간을 열었다.
제너시스 BBQ가 운영하는 '피터펫'은 반려동물 복합 문화 공간 '피터펫 논현점'을 오픈했다고 28일 밝혔다. 피터펫 논현점은 330.5㎡(100평) 49석 규모의 플래그십 매장이다. 반려동물 용품 구입부터 유치원, 트레이닝, 미용, 호텔 등 모든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제공한다. 반려인과 반려동물뿐만 아니라 비반려인도 이용 가능하다.
메인 라운지는 반려인과 반려동물이 서로 편하게 쉬다 갈 수 있도록 넓은 홀 형태로 디자인했다. 반려인을 위한 프리미엄 오픈버거, 토마토 해물 파스타, 트러플 머쉬룸 리조또 등 프리미엄 식사 메뉴와 다양한 음료를 판매하는 레스토랑도 운영한다. 반려동물을 위해 미끄러지지 않는 바닥을 설치하고 스트레스 최소화를 위한 개별 공간도 제공한다.
미용, 호텔링 케어, 유치원, 행동교정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호텔은 반려견의 안전을 위해 개별 CCTV와 쾌적함을 위해 신선한 산소공급 시스템을 제공한다. 뷰티는 전문 미용사와 고급 재료, 시설을 구비해 미용과 목욕 등에서 발생하는 스트레스를 최소화했다.
미용사, 행동 교정 전문가뿐만 아니라 전 직원 모두 반려동물 교육과정을 수료한 전문 직원으로 채용했다. 모든 프로그램은 통유리문을 통해 공개된다. 사고 방지를 위해 사각지대 없이 CCTV를 설치했다. 이외에도 간식, 목줄, 의상 등 프리미엄 용품도 판매한다. 향후 반려동물을 위한 특별식 판매와 문화센터 프로그램도 진행할 예정이다.
제너시스 BBQ가 반려동물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든 것은 최근 반려동물을 가족처럼 대하는 ‘펫휴머니제이션(Pet humanization)’ 문화가 대세로 떠올라서다. 이에 따라 반려인들의 관련 서비스 수요와 니즈가 증가하는 추세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반려동물 양육 가구 수는 지난해 기준 602만 가구에 달한다. 신한카드는 지난해 반려동물 시장 연평균 1인당 이용액은 35만3000원으로, 2019년 대비 21%가량 증가했다고 밝혔다. 올해 기준 반려가구와 관련 서비스 수요는 더욱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피터펫 관계자는 "기존의 애견카페 운영 노하우와 펫 케어 시스템을 접목시켜 반려인이 반려동물과 함께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공간을 조성했다"며 "앞으로도 건강한 반려동물 문화 정착과 펫 산업 발전에 앞장서는 브랜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