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타벅스 코리아가 멤버십 회원 제도인 '스타벅스 리워드'를 14년 만에 개편한다. 맞춤형 고객 혜택을 강화하고 수혜 대상을 확대해 국내 대표 멤버십 프로그램으로 입지를 굳히겠다는 의도다.
스타벅스는 오는 6월 17일부터 새로운 스타벅스 리워드를 적용한다고 8일 밝혔다. 골드 회원의 쿠폰 선택지를 제조 음료, 푸드, MD 등으로 확대하고, 기존 골드 회원에 한정됐던 적립 별 쿠폰 교환 기능을 그린 회원까지 적용하기로 했다.
스타벅스 리워드는 웰컴, 그린, 골드 등급으로 구성돼 있다. 웰컴 등급 회원이 별 5개를 모으면 그린 등급으로 전환되며, 그린 등급 회원이 별 25개를 추가로 모으면 골드 등급으로 승격된다.
현재 골드 회원에게는 별 12개 적립 시 제조 음료를 마실 수 있는 무료음료쿠폰이 자동 발행되거나, 'Magical 8 star' 프로그램 이용 시 별 8개를 적립하면 카페 아메리카노, 카페 라떼, 오늘의 커피, 아이스 커피로 교환할 수 있는 무료 음료 쿠폰이 자동 발행되고 있다.
개편된 스타벅스 리워드에서 골드 회원은 적립 별을 활용해 음료 사이즈업이나 정해진 금액만큼 푸드 혹은 MD를 할인 받을 수 있는 쿠폰으로 직접 교환할 수 있게 된다. 물론 기존처럼 별 8개와 12개로 무료 음료 쿠폰을 발급받을 수 있다.
앞으로 그린 등급 회원은 골드 회원과 같이 적립 별을 활용해 사이즈업 쿠폰이나 카페 아메리카노, 카페 라떼, 오늘의 커피, 아이스 커피로 교환할 수 있는 무료 음료 쿠폰을 제공받는다.
그린, 골드 회원은 적립한 별 갯수에 맞춰 직접 원하는 쿠폰으로 교환하게 된다. 다만 음료, 푸드, MD, 사이즈업 등 다양한 선택지가 생기는 만큼 개편 이후로는 쿠폰 자동 발행은 중단된다. 자세한 스타벅스 리워드 개편 내용은 내달 공식 홈페이지 및 앱 내 '왓츠뉴(What’s New)' 코너에서 확인할 수 있다.
스타벅스는 이번 리워드 개편에 맞춰 기존 이벤트 형태로 이어오던 'Magical 8 star'를 정규 프로그램으로 전환한다. 파일럿 테스트로 선보인 'Magical 8 star'가 지난 1년 동안 성공적으로 자리잡으면서 고객의 선택권이 크게 확대됐다는 판단이다.
스타벅스는 이번 리뉴얼을 통해 고객이 멤버십 프로그램을 더욱 활발히 이용할 수 있도록 돕고, 국내를 대표하는 멤버십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하겠다는 생각이다. 스타벅스 리워드에 가입한 회원 수는 1400만명을 넘어섰다.
이상미 스타벅스 마케팅담당은 "앞으로는 그린 등급도 스타벅스 리워드를 이용할 수 있게 돼 고객 활동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향후 고객 이용 패턴과 반응을 면밀히 분석해 리워드 프로그램 만족도를 꾸준히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