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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면초가' 백종원, 300억 지원 카드 통할까

  • 2025.05.09(금) 17:10

더본코리아, 총 300억 규모 가맹점 지원책 내놔
백종원 대표, 각 브랜드 가맹점주 릴레이 간담회
"한 분의 가맹점주도 뒤쳐지지 않게 함께 가겠다"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 / 그래픽=비즈워치

잇단 구설수로 곤욕을 치르고 있는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300억원 규모의 상생 지원 카드를 빼들었다. 최근 가맹점주들을 연쇄적으로 만나 현장의 고충을 들은 백 대표는 당초 50억원 규모의 지원책에 더해 총 300억원의 상생 지원 방안을 시행키로 했다.  

더본코리아는 백종원 대표가 전국 가맹점주들과의 연이은 간담회를 본격적으로 진행, 총 300억 원 규모의 상생 지원 방안을 즉각 확대 시행하기로 했다고 9일 밝혔다. 이는 지난 6일 백 대표가 사과 영상에서 언급한 추가 지원책을 현실화한 조치다.

백 대표는 5월 들어 홍콩반점, 빽다방, 롤링파스타 등 브랜드 가맹점주들과의 간담회를 릴레이로 진행했다.  앞으로도 전 브랜드 가맹점주들과 직접 만나 소통을 이어갈 예정이다.

이번 상생 방안에는 △로열티 면제 △식자재 가격 할인 △신메뉴 출시 마케팅 △멤버십 및 공동 마케팅 강화 △통합 멤버십 구축 및 브랜드 할인 혜택 강화 △브랜드 프로모션 지원 등 단순 지원책뿐만 아니라 실질 고객 방문을 높이는 방안이 포함됐다.

이번 방안은 지난 9일 열린 긴급 이사회를 통해 확정됐다. 백 대표는 가맹사업 부문 임직원들과의 대책 회의를 소집해 간담회에서 파악한 현장 애로사항에 대한 신속한 개선을 지시했다. 특히 가맹점과의 긴밀한 소통 체계를 구축하고, 현장에서 필요한 의사결정을 빠르게 처리할 수 있는 시스템 가동을 강조했다.

백 대표는 “한 분의 가맹점주도 뒤처지지 않도록 반드시 함께 가겠다”며 “이번 간담회를 계기로 단발성 지원을 넘어 통합 멤버십 구축, 브랜드 디자인 개선, 트렌디한 메뉴 개발 및 프로세스 개선 등 가맹점 정책의 근본적인 혁신을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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