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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배고픈 1등 신한금융, 올해는 '디지털·글로벌'

  • 2016.03.24(목) 09:50

'2년 연속 2조 원 이상의 순이익, 8년 연속 국내금융그룹 순이익 1위'

한동우 신한금융지주 회장의 안정적인 경영으로 신한금융은  국내 리딩금융그룹의 위상을 확고히 했다. 지난해 비은행 부문의 수익은 전체의 42%에 육박하는 등 안정적인 시너지 창출과 수익구조를 만들어내기도 했다.

한 회장은 이런 안정적인 수익을 기반으로 올해는 글로벌 공략, 디지털 금융 등의 새로운 화두를 제시, 새로운 수익원을 만들어나갈 계획이다.

신한금융은 올초 지주회사 조직개편을 통해 기존 시너지추진팀 산하의 스마트금융팀을 디지털전략팀으로 독립시켰다. 디지털금융에 대한 리서치와 신사업 발굴 기능을 강화하고, 그룹사의 신사업과 제휴추진을 총괄한다. 인력도 기존 6명에서 9명으로 확대하는 등 디지털 금융에 대한 한 회장의 의지를 재확인했다 .

한 회장을 올해 신년사를 통해 "디지털이 변화를 주도하는 새로운 사회로 접어들었다"며 "창조적 혁신을 통해 디지털 시대에 맞는 상품과 서비스를 만드는 게 신한인에게 주어진 새로운 과제"라고 강조한 바 있다. 같은 맥락에서 신한금융은 지난 7일 은행 카드 등 전 그룹사에서 참여하는 신한퓨처스랩2기 웰컴행사를 열고, 국내 핀테크 기업 16개사와 협업을 공식으로 시작했다.

신한은행은 써니뱅크를 출범, 비대면 실명확인을 통한 개좌 개설 등 모바일 전문은행의 선도자로서 큰 발걸음을 내딛기도 했다.

 



한 회장은 또 성잠잠재력이 큰 글로벌 시장 진출을 지속적으로 강조하고 있다. 올해는 특히 성장가능성이 높은 지역을 중심으로 더욱 적극적인 진출을 주문하고 있다. 구체적으로는 진출방식 다양화, 수익성 제고, 운영체계 업그레이드, 현지화 수준 고도화 과제 등이다.

신한금융은 그동안 ▲현지화 ▲선택과 집중 ▲거점확보라는 일관된 해외진출 전략과 현지 영업 중심의 조직운영으로 현재 19개국 151개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다.

은행의 경우 지난해 글로벌 네트워크의 대출 자산은 지난 2010년보다 100% 증가했고, 손익 비중도 같은 기간 2%대에서 10%대로 성장했다. 올해 3월에는 한국계 은행으로는 처음으로 미얀마 중앙은행으로부터 은행업 라이센스 예비인가도 획득했다. 오는 2017년초를 목표로 영업을 준비하고 있다.

한 회장은 올해 전 그룹사 CEO와 임·부서장 5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2016년도 신한경영포럼에서 "진화는 한번에 끝나는 것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누적되는 변화의 결과"라며 "신한도 앞으로 ICT의 발전이 가져올 새로운 세상에 어떻게 대응해야 할지 금융업 본업에서 끊임없이 고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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