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이 금융업계 처음으로 가상이동통신망사업자(MVNO·알뜰폰) 서비스 'Liiv M(리브 M)'을 선보인다.
국민은행이 28일 서울 중구 반얀트리 클럽 앤 스타 서울에서 출시행사를 열고 내놓은 리브M은 LG유플러스망을 활용한 이동통신 서비스다. 리브M은 금융과 통신의 결합으로 지난 4월 금융위원회에서 규제 특례를 적용받는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됐다.
금융 실적에 따라 통신서비스를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고 약정 부담이 없다는 점, 전용 유심(USIM)으로 간편하게 금융업무를 볼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다. 알뜰폰 중에선 처음으로 5세대(5G) 요금제를 선보인다.
특히 유심 안에 KB모바일 인증서를 탑재, 휴대전화를 바꾸더라도 공인인증서를 따로 발급받지 않고 금융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는 게 특징이다. 기존에는 휴대전화를 바꿀 때마다 인증서를 새로 받아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다.
요금은 금융 이용실적에 따라 할인된다.
KB금융 이용실적(급여·4대 연금 이체, 아파트관리비 자동이체 등)과 제휴 카드 청구할인을 모두 적용하면 5G 통신을 최저 월 7000원에 이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