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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퍼스 선점 나선 금융 플랫폼…신한은행도 뛰어든다

  • 2021.08.09(월) 11:22

[디지털 금융 라운지]
헤이영 스마트 캠퍼스 모바일앱 구축
우리은행도 연세대학교, 네이버와 맞손

MZ세대 공략에 열심인 은행들이 캠퍼스 생활을 즐기는 대학생들에게 특화한 금융 플랫폼 구축에 나섰다. 미래 성장성은 물론 단기간 내 주요 고객으로서 가시성이 높은 예비 사회 초년생을 주요 타깃으로 선점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그래픽=아이클릭아트

9일 업계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헤이영 스마트캠퍼스 통합 앱을 구축하기로 하고 관련 사업자를 모집하는 등 준비에 나섰다.  신한은행은 지난해 20대 고객을 중심으로 하는 금융브랜드 '헤이영을 론칭한 후 리뉴얼에 나서며 다양한 혜택을 선보이고 있다. 

헤이영 스마트캠퍼스 앱은 학교 출입은 물론 출결, 도서관 이용, 열람실 좌석관리, 식권 관리 등 모바일 학생증 등 대학생들에게 필요한 서비스를 담을 예정이다. 대학별, 대학 내 부별로 학사나 강의 정보 등 공지사항을 전달하거나 사용자별 수신 및 알림 설정 기능 서비스를 통해 교내 및 대학별 학생 간 커뮤니케이션에도 활용할 수 있게 했다. 

여기에 신한 쏠(SOL) 페이 간편결제서비스를 탑재해 사용을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쏠 페이를 통해 식권 결제나 캠퍼스 내 간편 이체를 할 수 있고 통합앱을 통해 학교시설 가운데 제로 페이 가맹점 이용도 가능하게 할 전망이다.

신한은행은 우선 3개 대학교의 연계를 추진한 후 이를 확대한다는 계획으로 올해 안에 스마트캠퍼스 구축 완료 후 내년에 선보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앞서 우리은행 역시 연세대학교, 네이버와 손잡고 연세대 전용 스마트캠퍼스 구축에 나선 바 있다. 

우리은행은 네이버와 디지털 혁신사업 추진을 위한 협약을 체결한 후 스마트캠퍼스 구축을 첫 번째 공동 사업으로 낙점해 추진 중이다. 특히 대학생들의 활용도가 높은 네이버와의 협력으로 주목받았다. 

이들 역시 대학 전용 간편 결제 서비스인 '연세 페이'를 만들고 우리은행과 네이버 자체 인증서를 통한 온라인 인증 서비스와 강의 및 과제물 공유, 인공지능 및 교육 빅데이터에 기반한 블렌딩 교육 및 학습 솔루션을 공동 개발 중이다.

이처럼 은행들이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스마트 캠퍼스 구축에 나서는 데는 MZ세대를 효율적으로 공략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업계 관계자는 "당장은 아니지만 곧 사회 초년생으로 주요 고객으로 부상할 수 있는 대학생들의 경우 대학과의 연계를 통해 접근이 수월하고 스마트 캠퍼스 앱에 익숙해질 경우 초기 고객으로서 락업 효과가 높으면서 주요 타깃으로 부상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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