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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시장 큰손 '뉴시니어' 뱅킹앱 사용도 자유자재

  • 2022.05.19(목) 17:03

하나금융, 금융자산 1억 넘는 50~64세 남녀 조사
50대 이상이 은행거래 절반…"정기적 수익 우선"

금융시장 '큰손'인 50대 이상 고객 10명 중 8명은 '뱅킹앱'을 사용하는 등 디지털 금융에 적응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디지털금융뿐 아니라 영업점 방문과 인적 서비스 연결 등도 여전히 필요하다고 인식했다. 이들은 높은 수익성보다는 정기적으로 수익이 발생할 수 있는 금융상품을 가장 많이 원했다.

하나은행 산하 하나금융연구소는 19일 '뉴시니어가 원하는 금융' 보고서를 발표했다. 급변하는 금융환경에서 뉴시니어의 금융거래 현황과 기대사항을 확인하기 위해서다. 조사 대상은 금융자산 1억원 이상을 보유한 1957~1971년생 금융 소비자로, 연구소는 이를 '뉴시니어'로 칭했다.

우선 하나은행 50대 이상 고객을 분석한 결과 이들의 거래 규모는 전체 거래액의 절반 이상으로 나타났다. 만 50~64세 거래규모는 전체의 33% 이상이었다. 50대 이상의 1인당 평균 거래액도 1억원을 넘어 40대 이하 고객과 비교해 1.8배 많았다.

투자상품 거래규모를 연령별로 분석했을 때도 50대 비중이 타 연령대보다 가장 높아 거래 기여도 측면에서 핵심 고객군으로 꼽혔고, 투자에 관심이 높은 주요 금융 거래자로 조사됐다. 

자료=하나금융연구소

뉴시니어는 금융권 최대 화두인 디지털 금융에도 무리 없이 적응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0명 중 9명은 온라인 쇼핑과 키오스크 주문 등 일상생활에서 디지털 채널을 이용할 수 있다고 답했다. 금융거래 시 이용하는 채널 역시 뱅킹앱이 83.3%로 가장 높았다. 인터넷뱅킹이 75.8%로 뒤를 이었고 영업점은 49.3%에 불과했다.

이들은 핀테크와 빅테크 서비스도 적극 활용했다. 뉴시니어의 64%는 최근 1년 내 새로운 금융기관과 거래를 시작했는데 토스뱅크와 카카오페이 등이 상위권이었다. 거래를 시작한 이유도 '앱 이용이 편리해서'가 15.8%로 가장 많았다. 기존 거래방식에 고착화되는 것이 아닌 디지털 채널을 비롯한 새로운 금융 트렌드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는 결과다.

다만 이들은 상품 만기‧해지, 대출 상담‧가입 등 주요 업무에 대해선 반드시 '영업점을 방문해 처리해야 한다'(78%)고 답했다. 오프라인 점포는 여전히 중요한 업무 채널로 여긴다는 의미다.

뉴시니어는 디지털 채널 활용을 높이기 위한 방안으로 '인적 서비스 연결' 기능을 꼽았다. 77%가 원할 때 클릭 한번으로 상담원과 쉽게 연결되는 기능을 반드시 필요하다고 선택했다.

또 뉴시니어가 노후 준비를 위한 금융상품을 선택할 때 고려하는 요건(복수응답)은 '원금 보장'(55.7%)과 '정기적 수익 발생'(55.3%)이 최우선으로 '높은 수익성'(39.7%)을 고려한다는 응답보다 많았다.

이들은 연 5~6% 수준의 금융상품 수익률을 기대하고 있다. 실제 뉴시니어는 향후 가입의향이 높은 상품으로 파킹통장과 간접투자상품, 외화상품 등을 꼽았다.

이처럼 금융시장에서 뉴시니어가 차지하는 비중이 가장 큰 만큼 이들을 위한 맞춤형 금융 서비스를 제공할 필요가 있다고 연구소는 분석했다.

윤선영 하나금융연구소 연구위원은 "뉴시니어는 디지털 금융 전환에도 큰 거부감 없이 적응하고 경제적 혜택보다 채널 편리성, 신규 서비스를 선호해 향후 다양하고 적극적인 금융생활을 할 것"이라며 "오프라인과 인적 서비스에 대한 필요도 크게 인식하고 있다는 점에서 금융사들이 이에 부합하는 맞춤형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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