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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첫 가계부채 흐름 어떨까

  • 2024.02.11(일) 09:05

[경제 레이더]
한은, 1월 금융시장동향 발표…가계부채 상승세?
수출입물가, 홍해사태 직격탄 맞았을까 피했을까

다음주 금융시장은 가계부채 흐름에 주목한다. 올해에도 정부가 가계부채 관리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지만 가계부채는 여전히 주택담보대출을 중심으로 상승세를 이어갔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주중 발표되는 수출입물가지수 역시 금융권에서 주목하는 부분이다. 최근 몇 년 간 전세계 경제를 시름하게 했던 물가상승세가 지난해 말 부터 본격적으로 둔화하는 모습을 보인 가운데 올해에도 이같은 흐름을 이어갔을 것이란 관측이다.

한국은행은 14일 1월중 금융시장동향 자료를 내놓는다. 이 자료에는 채권금리 및 코스피 추이 등과 함께 가계와 기업이 은행으로부터 얼마나 돈을 빌렸는지 알 수 있는 집계가 담긴다. 

정부와 금융당국이 올해에도 가계부채 증가 관리에 총력을 다하겠다는 방침을 밝히고 있지만, 가계부채는 여전히 상승세를 이어갔을 가능성이 높다. 

앞서 1월 영업을 마친 은행들이 내놓은 자료를 보면 가계부채는 주택담보대출을 중심으로 전월 대비 상승한 것으로 조사된 바 있다. 구체적으로 하나, KB국민, 신한, 우리, 농협 등 5대 시중은행의 1월 말 기준 가계대출 잔액은 695조3143억원으로 전월대비 2조9049억원 늘어난 바 있다.

올해 가계부채 흐름에 대해서는 전망이 엇갈린다. 올해부터 본격적인 금리 인하가 시작되면 가계부채는 다시금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는가 하면 특례보금자리론 중단 등 일부 정책금융상품 공급액이 줄어들면서 가계부채 증가를 억제할 것이란 시각도 나온다. 

16일에는 2024년 1월 수출입물가지수 자료가 발표된다. 

지난해 연말부터는 유가 및 환율이 안정화하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수출입물가지수가 하락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이를 바탕으로 전세계적인 물가상승률도 안정화 하는 모습을 보인만큼 올해 첫 수출입물가지수도 지난해 말의 흐름을 이어갔을 가능성이 높다.

변수는 있다. 홍해사태로 인해 물류비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어 수출입물가지수에 직격탄을 날렸을 가능성도 있다. 실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홍해사태로 인해 글로벌 소비자물가지수가 상승하게 될 것이라는 우려를 내놓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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