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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은행에 뭘 강요하려는게 아니라…소상공인 지원 충실히"

  • 2025.01.20(월) 16:52

민생경제 회복 현장간담회 개최
6대 은행장 조용병 회장, 정무위 소속 의원 12명 참석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0일 "어려운 때이기 때문에 은행이 준비한 소상공인 및 자영업자 지원 방안들을 충실하게 잘 이행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재명 대표는 이날 은행연합회에서 '민생경제 회복을 위한 더불어민주당-은행권 현장간담회'를 열고 "전 세계적인 상황과 더불어 대한민국의 특수 상황까지 겹쳐 경제가 매우 불안정하다"면서 이같이 강조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0일 오후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관에서 열린 '민생경제 회복을 위한 더불어민주당-은행권 현장간담회'에서 모두발언하고 있다./사진=이명근 기자 qwe123@

간담회에는 이 대표를 비롯해 민주당 정무위 소속 민주당 의원 12명과 6대 은행장(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IBK기업), 조용병 은행연합회장이 참석했다.

이 대표는 "은행의 기본 역할은 '지원 업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특히 이런 어려운 시기에는 기업들이 금융상의 어려움을 많이 겪기 때문에 해결 방안들을 많이 찾아주길 바란다"라고도 덧붙였다.

이어 "일부에서 오늘 은행에 뭘 강요하고 얻어보겠다는 말이 나오는데, 그런 자리가 아니다"라면서 "금융기관들이 필요로 하는 것들이 어떤 것인지 충분히 들어보기 위해 자리를 마련했다"고 강조했다.

조용병 은행연합회장은 이에 "민생 경제를 위해 은행이 막중한 책임을 지고 있음을 느끼고 있다"고 답했다.

20일 오후 서울 중구 명동 은행연합회관에서 열린 '민생 경제 회복을 위한 더불어민주당-은행권 현장간담회'에 앞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조용병 은행연합회장 등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이명근 기자 qwe123@

조 회장은 "지난해 은행연합회와 은행은 힘을 모아 2조1000억원에 달하는 민생 금융 지원 방안을 시행해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의 대출 이자 부담을 덜고자 했다"면서 "더욱 다양하고 지속 가능한 지원 방안을 시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비금융 측면에서의 지원 계획도 밝혔다. 은행에서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을 위해 저렴하게 결제 키오스크를 설치할 수 있게 하는 방식이다.

조 회장은 "이렇게 하면 소상공인의 운영 비용을 절감하면서도 은행이 상거래 데이터를 확보해 소상공인에게 더욱 낮은 금리로 대출을 제공해 줄 수 있을 것"이라면서 긍정적인 기대를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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