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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델, 코스닥 기술특례상장 첫 관문 통과…상장 절차 돌입

  • 2026.06.18(목) 17:29

사노피 기술이전 성과로 신약 기술 가치 인정
"후속 파이프라인 개발·글로벌 협력 확대할 것"

퇴행성 뇌질환 신약 개발 기업 아델이 코스닥 기술특례상장을 위한 기술성 평가를 통과하며 기업공개(IPO) 절차에 돌입한다.

아델은 한국거래소가 지정한 전문 평가기관 2곳으로부터 각각 A, BBB 등급을 획득해 기술특례상장 요건을 충족했다고 18일 밝혔다. 회사는 공동 상장 주관사인 미래에셋증권과 삼성증권을 통해 조만간 한국거래소에 상장예비심사를 신청할 예정이다.

2016년 울산대학교 의과대학 서울아산병원에서 스핀오프(Spin-off)한 아델은 알츠하이머병 등 퇴행성 신경질환 치료제 개발에 집중해 온 바이오 기업이다. 질환 특이적 병리 타깃을 겨냥해 정상 단백질에 대한 영향을 줄이고 치료 효과를 높이는 신약 개발 전략을 기반으로 파이프라인을 구축하고 있다.

대표 파이프라인인 'ADEL-Y01'은 알츠하이머병 주요 병인으로 꼽히는 타우(Tau) 단백질을 표적하는 항체 치료제다. 회사는 타우 단백질의 신경섬유다발 형성과 관련된 아세틸화 라이신 280번 아미노산(acK280)을 표적하는 방식으로 개발을 진행해 왔다.

ADEL-Y01은 2023년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임상시험계획(IND)을 승인받아 임상 1a상을 완료했다. 지난해 12월에는 글로벌 제약사 사노피에 선급금 8000만 달러를 포함해 총 10억4000만달러(1조6000억원) 규모로 기술이전됐다. 현재 해당 물질은 'SAR449548'이라는 코드명으로 사노피 주관 글로벌 개발이 진행될 예정이다.

기술수출 성과는 실적 개선으로도 이어졌다. 아델은 지난해 사노피와의 기술이전 계약금이 반영되면서 연간 영업이익 494억원을 달성, 전년 46억원 영업손실에서 흑자전환했다. 

아델은 ADEL-Y01 외에도 후속 파이프라인 개발을 진행 중이다. 알츠하이머병 유전적 위험 인자인 아포지단백 E4(ApoE4) 동형체를 표적하는 항체 치료제 'ADEL-Y04'와 노화·면역 관련 타겟인 MHC-I 미결합 베타2-마이크로글로불린(MHC-I free β2m)을 겨냥한 'ADEL-Y03' 등을 개발하고 있다.

후속 파이프라인과 원천 기술 고도화를 위한 정부 지원도 확보했다. 아델은 올해 4월 중소벤처기업부 'TIPS 연구개발 딥테크트랙' 과제에 선정돼 3년간 15억원 규모의 연구비를 지원받았으며, 보건복지부 주관 '치매의료기술연구개발사업'을 통해 3년간 22억원 규모의 지원금을 확보해 ADEL-Y04 비임상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앞서 아델은 상장 전 지분투자(Pre-IPO) 라운드에서 삼성증권, 미래에셋증권을 비롯한 국내 주요 자산운용사와 벤처캐피탈 등으로부터 총 49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

윤승용 아델 대표는 "기술성 평가 통과는 질환 특이적 병리 타겟 발굴 기술과 주요 파이프라인의 가치를 인정받은 결과"라며 "상장 절차를 차질 없이 진행하고 확보된 자금을 활용해 후속 파이프라인 개발과 글로벌 파트너링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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