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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車시장 성장세 둔화

  • 2013.08.15(목) 13:07

올해 성장률 3.1% 예상..2009년 이후 최저

하반기 글로벌 자동차시장의 판매 증가세가 크게 둔화돼 올해 성장률은 2009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할 전망이다. 이는 상반기 판매를 주도했던 중국과 미국시장의 성장세가 꺾인데 따른 것이다.

한국자동차산업연구소(KARI)는 15일 상반기 전세계 자동차 판매는 4077만대로 전년대비 3.5% 성장했으나 하반기에는 3943만대 판매에 그쳐 성장률이 2.6%에 머무를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올해 전세계 자동차 예상 판매대수는 8020만대로 전년대비 3.1% 성장에 그칠 전망이다. 이는 글로벌 금융위기(2009년, -3.8%) 이후 최저치다.

하반기에는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와 중국의 성장둔화로, 미국과 중국은 물론 유럽까지도 판매 부진에 빠질 것으로 보인다.


 

 


세계 최대 자동차시장인 중국은 상반기 자동차 판매가 지난해 대비 13.4% 증가한 838만대를 기록했으나 하반기에는 823만대로 상반기보다 1.8%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중국 정부의 신차 구매제한 정책이 확대될 경우 판매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미국은 상반기 자동차 판매가 7.6%에 증가한 783만대에 달했으나 하반기에는 774만대로 수요가 1.1%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2007년 이후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하고 있는 유럽시장은 상반기에는 715만대가 판매됐지만 하반기에는 638만대로 10.8%(77만대)나 줄어들 전망이다. 

국내 자동차 시장은 경기 회복 불확실성으로 상반기 판매가 전년대비 0.7% 감소한 75만대를 기록했다. 레저문화 확산으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과 미니밴을 포함한 레저용차량(RV) 판매는 늘었으나 승용 모델들은 판매 부진을 보였다.

하반기에도 전년대비 0.1% 감소한 79만대로 예상돼 올해 판매대수는 전년대비 0.4% 감소한 154만대에 그칠 전망이다.

국내 업체들은 수요 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반면 수입차 업체들은 신차 출시와 한-EU,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발효로 가격경쟁력이 강화돼 상반기에 무려 19.7% 신장했다.

자동차산업연구소는 수입차업체들은 하반기에도 주요 신모델을 출시할 예정이어서 점유율을 더욱 확대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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