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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형 제네시스' 무엇이 달라졌나

  • 2013.11.26(화) 15:58

현대차 최초 적용 기술 6가지
프리미엄급 편의사양 대거 장착

현대차의 '신형 제네시스'가 마침내 베일을 벗었다. 현대차의 모든 기술 역량이 집약된 프리미엄 세단인 만큼 소비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신형 제네시스'는 지난 2009년부터 4년간 총 5000억원이 투입된 신차다. '현대차 최초'라는 수식이 붙은 기술만 6가지가 적용됐다. 이밖에도 다양한 최첨단 사양들을 대거 장착, 프리미엄 세단으로서의 가치를 높였다는 평가다.

◇ '현대차 최초' 기술 6가지

‘신형 제네시스’의 가장 큰 특징은 외관 디자인이다. 지난 2009년부터 현대차의 모든 차량에 적용되고 있는 ‘플루이딕 스컬프처(Fluidic Sculpture : 자연으로부터 얻은 영감을 바탕으로 유연함과 역동성을 강조한 디자인)’를 보다 발전시켰다.

이번 '신형 제네시스'에 적용된 디자인은 '플루이딕 스컬프처 2.0'으로 명명됐다. '신형 제네시스'는 '플루이딕 스컬프처 2.0'이 적용된 최초의 작품이다. 기존 보다 정제되고 품격 있는 디자인으로 한 단계 발전시켰다는 평이다.
 

이어 뛰어난 응답성이 강점인 ‘랙 구동형 전동식 파워스티어링(R-MDPS)’을 현대차 최초로 탑재했다. 구동력을 전후 구동축에 자동 배분하는 현대차 최초의 전자식 AWD 시스템 ‘HTRAC(에이치트랙)’도 '신형 제네시스'에서 만나볼 수 있다.

또 선행 차량의 급제동 위험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긴급 상황시 차량을 비상 제동하는 ‘자동 긴급 제동 시스템(AEB)’과 보행자 충돌 시 후드를 들어올려 보행자의 머리 상해 위험을 감소시켜주는 ‘액티브 후드 시스템’도 최초로 적용했다.

세계 최초로 적용된 기술도 있다. '신형 제네시스'에는 차량 실내의 온도, 습도, CO2량을 파악해 자동으로 실내를 항상 쾌적하게 유지시켜 주는 최첨단 ‘스마트 공조시스템’이 세계 최초로 탑재돼 있다.

◇ 운전자 친화적 공간설계

‘신형 제네시스’는 운전자가 각종 차량의 기능을 직관적으로 인식할 수 있도록 했다. 보다 편리하고 효과적으로 사용하도록 한 ‘HMI(Human-Machine Interface)’ 설계가 대표적이다.

이를 위해 심플한 수평형 레이아웃에 ▲대형 디스플레이 ▲단순함과 통일감을 강조한 각종 스위치를 배치했다. 넓은 공간감과 극대화된 조작 편의성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센터페시아는 ▲조작 편의성을 고려해 디자인 된 스티어링 휠 ▲그립감이 좋은 인사이드 도어 핸들 ▲터치감이 우수한 각종 버튼류 등을 사용자 중심으로 최적의 위치에 배치했다.

‘신형 제네시스’의 실내 공간도 운전자에 최적화 돼있다. 전장 4990mm, 전폭 1890mm, 전고 1480mm이며 특히 휠베이스는 기존 모델보다 75mm 증대된 3010mm다.

◇ 강력하고 부드러운 주행성능

현대차는 이번 '신형 제네시스'를 개발하면서 주행 성능 향상에 가장 큰 노력을 기울였다. 험난하기로 유명한 독일 뉘르부르크링 서킷과 미국 모하비 주행시험장에서 사전 테스트를 실시한 것도 이 때문이다.

‘신형 제네시스’는 기존 모델보다 저중속 영역에서의 성능을 강화시킨 람다 GDI 엔진을 탑재했다. ‘신형 제네시스’에 탑재된 람다 3.3 GDI 엔진은 최고출력 282마력(ps), 최대토크 35.4kg·m, 연비 9.4km/ℓ(2WD, 18인치 타이어 장착 기준)의 성능을 갖췄다.

람다 3.8 GDI 엔진은 최고출력 315마력(ps), 최대토크 40.5kg·m, 연비 9.0km/ℓ(2WD, 19인치 타이어 장착 기준)를 확보했다. 이와 함께 부드러운 변속성능과 탁월한 경제성을 자랑하는 후륜구동형 8단 자동변속기를 장착했다. 

◇ 최상급 안전성 확보

프리미엄 세단이 갖춰야 할 조건 중 가장 중요한 부분이 안전이다. '신형 제네시스'는 안전에 대한 소비자들의 높아지는 요구를 감안, 최고 수준의 안전성을 갖추는데에 많은 부분을 할애했다.

우선 초고장력 강판의 적용 비율을 51.5%까지 늘렸다. 이는 BMW 5시리즈, 메르세데스 벤츠 S클래스, 아우디 A6 등 유럽 프리미엄 브랜드 대표 차량의 초고장력 강판 적용 비율(20~30%대 초반)을 크게 웃도는 것이다.


초고장력 강판은 일반 강판보다 한층 단단하면서도 무게는 10% 가량 가벼워 차량 안전성을 향상시키는 동시에 연비를 개선하는 등 큰 장점을 보유하고 있다. '신형 제네시스'의 강판은 정몽구 회장이 직접 챙겼을 정도로 관심을 기울인 부분이다.

이밖에도 무릎에어백을 추가한 '9 에어백 시스템'을 기본 장착했다. 또 ▲위험 상황 발생 시 시트벨트를 당겨 충돌 직전 탑승자를 보호하는 ‘앞좌석 프리세이프 시트벨트(PSB)’ ▲충돌 시 신속하고 단단하게 앞좌석 승객의 골반부를 잡아주는 ‘하체상해 저감장치(EFD)’ 등을 적용했다.

◇ 다양한 편의 사양

프리미엄 세단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바로 편의사양이다. 글로벌 자동차 메이커들이 내놓는 프리미엄 세단들에는 최상급 편의 사양들이 대거 장착돼 있다. '신형 제네시스'에서도 이같은 최첨단 편의 사양들을 만나볼 수 있다.

‘신형 제네시스’는 차량 외부에 4개의 카메라를 장착했다. 이를 통해 차량 주변의 360도 전체 모습을 한 눈에 내려다볼 수 있도록 한 최첨단 ‘어라운드 뷰 모니터링 시스템(AVM)’을 탑재했다.

▲ (사진 왼쪽 위부터 시계 방향)신형 제네시스에 탑재된 인텔리전트 운전석 시트, 내비게이션 및 DIS, 어라운드 뷰 모니터링 시스템, 스마트 공조 시스템.

뿐만 아니라 후방감지 레이더 센서를 통해 아웃사이드 미러로 확인이 어려운 시야 사각지대 차량이나 후방에서 고속으로 접근하는 차량 등을 인지해 경보하는 ‘스마트 후측방 경보 시스템(BSD)’도 장착했다.

이 밖에 ▲헤드업 디스플레이(HUD)▲스마트 트렁크 시스템 ▲직각주차 보조기능이 추가된 ‘어드밴스드 주차조향 보조시스템(Advanced SPAS)’ ▲승·하차시 도어를 완전히 닫지 않더라도 스스로 도어를 닫아주는 ‘고스트 도어 클로징’ ▲물체가 감지되는 경우 자동으로 멈추는 ‘전동식 트렁크’ 등이 장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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