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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콘셉트카 'GT4 스팅어' 최초 공개

  • 2014.01.14(화) 12:48

美 디트로이트 모터쇼서 세계 최초 공개

기아차가 콘셉트카 'GT4 스팅어'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기아차는 13일(현지시간) 미국 디트로이트 코보센터에서 열린 '2014 북미 국제 오토쇼(NAIAS)’에서 콘셉트카 ‘GT4 스팅어(GT4 Stinger, 개발명 KCD-10)’를 세계 최초로 선보였다고 밝혔다.

이번 모터쇼에서 공개된 ‘GT4 스팅어’는 미국 디자인센터(캘리포니아 소재)에서 후륜 구동 스포츠카로 개발한 10번째 콘셉트카다.


‘GT4 스팅어’는 2.0 터보 GDi 엔진과 6단 수동 변속기를 탑재해 최고출력 315마력(hp)의 강력한 동력성능을 확보했다.

설계 단계부터 주행 성능에 중점을 둬 차량 무게를 줄였으며 조작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조향장치를 장착해 더욱 역동적인 주행이 가능한 차량이다.

전장 4310mm, 전폭 1890mm, 전고 1250mm의 차체 크기를 갖춘 ‘GT4 스팅어’는 ‘K3’보다 짧고 낮은 전장 및 전고로 공기 저항을 덜 받도록 설계됐다. 아울러 ‘K7’보다 넓은 전폭으로 안정적인 고속 코너링이 가능하다.

‘GT4 스팅어’의 전면부는 기아차 특유의 호랑이코 형상의 그릴과 함께 수직으로 배열된 LED 헤드램프가 조화를 이룬다. 공기역학성능을 강화하기 위해 탄소 섬유 재질의 스플리터(splitter)를 앞 범퍼 밑에 적용해 고성능 이미지를 강조했다.


‘GT4 스팅어’의 실내는 ▲‘D’ 형상의 스티어링휠 ▲속도계 등 주요 차량 정보가 크게 표시돼 고속 주행에도 보기 쉬운 LED 계기판 ▲경주용 차량을 연상시키는 버킷 시트 등을 적용했다.

기아차 관계자는 “콘셉트카 ‘GT4 스팅어’는 주행 성능에 중점을 두고 개발된 차량으로 운전의 즐거움을 극대화한 차량”이라며 “GT4 스팅어의 디자인 콘셉트는 기아차의 역동적인 디자인 방향성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한편, 기아차는 지난 해 11월 ‘2013 LA 오토쇼’에서 북미 최초로 공개했던 ‘K9(현지명 K900)’을 전시하고 올해 1분기 중 북미 본격 판매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기아차는 북미 시장 특성 등을 고려해 ‘K9’의 차량 내·외관 디자인을 대폭 개선하고 람다 3.8 엔진과 타우 5.0 엔진을 탑재했다.

특히 플래그쉽 모델 ‘K9’ 출시를 통해 북미 시장에 풀 라인업을 완성했다. 이를 통해 볼륨 시장부터 고급차 시장까지 적극적으로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2014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기아차는 약 403평(1331㎡) 규모의 부스에 ▲콘셉트카 ‘GT4 스팅어’, K9, K7(현지명 카덴자), K5(현지명 옵티마), K3(현지명 포르테) 등 양산차 22대와 쏘울 튜닝카 2대 등 총 25대의 차량을 전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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