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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본무 LG 회장이 말하는 혁신이란?

  • 2014.02.26(수) 09:00

"호기심·섬세함이 혁신의 시작"
LG혁신한마당 개최..사례 공유

"새로운 것에 대한 호기심과 고객의 작은 불편도 그냥 지나치지 않는 섬세함이 혁신의 시작"

 

구본무 LG 회장이 혁신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역설했다. 혁신이 이뤄져야 구 회장이 줄곧 강조해온 시장선도라는 목표달성이 가능하다는 판단에서다.

 

LG는 25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국내외 각 사업장에서 진행된 계열사들의 경영혁신활동 성공 사례를 공유하는 'LG혁신한마당'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구본무 LG 회장을 비롯해 강유식 LG경영개발원 부회장, 구본준 LG전자 부회장, 차석용 LG생활건강 부회장, 이희범 LG상사 부회장, 박진수 LG화학 부회장 등 최고경영진 30여명을 포함, 임직원 400여명이 참석했다.

 

구 회장은 이날 "기존에 성공했던 방법을 고집하거나 현재 일하는 방식을 당연시 해서는 안된다"며 "새로운 것에 대한 호기심과 고객의 작은 불편도 그냥 지나치지 않는 섬세함이 혁신의 시작"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한 사람 한 사람이 마지막 순간까지 열정과 정성을 다해야 남다른 상품이 나오고 성과로 이어질 수 있다"며 "내가 바로 혁신의 중심이라는 마음 가짐으로 시장 선도를 향해 힘차게 전진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 구본무 LG 회장(왼쪽)이 '일등LG상'을 수상한 LG유플러스 '100% LTE'팀 김유진 부장에게 상패를 수여한 뒤 악수하고 있다.

 

올해 LG혁신한마당은 확실한 성과 창출 여부와 뛰어난 기술을 바탕으로 한 차별화된 고객가치 등을 엄격히 평가했다. ▲LG유플러스 ‘100% LTE’가 ‘일등LG상’을 수상한 것을 비롯해 ▲LG전자 전략 스마트폰 ‘G2’ ▲LG디스플레이 ‘고해상도-광시야각(AH-IPS) 보더리스 모니터용 LCD 모듈’ ▲LG화학 ‘스텝트(Stepped) 배터리’ 등 12개 사업이 우수상에 선정됐다.

 

LG유플러스 ‘100% LTE’는 데이터∙음성∙문자를 모두 LTE로 제공해 HD급 음성통화와 통화 중에도 게임과 동영상 등 멀티미디어를 이용할 수 있는 차별화된 서비스다. LG유플러스가 양적, 질적 성장을 거두는 동력이 됐다.

 

LG전자의 전략 스마트폰 ‘G2’는 인체공학적 후면 키와 터치만으로 화면을 켤 수 있는 ‘노크온(KnockOn)’ 등 직관적인 사용자 경험(UX)과 혁신적인 디자인으로 프리미엄 스마트폰 판매량 확대에 기여했다.

 

LG디스플레이 ‘고해상도-광시야각 보더리스 모니터용 LCD 모듈’은 모니터 테두리를 업계 최고 수준인 3.5mm까지 줄여 세계 모니터용 LCD 시장 점유율 1위를 확고히 하는 데 힘을 보탰다.

 

LG화학의 ‘스텝트 배터리’는 스마트 기기 내부의 빈 공간을 활용해 여러 개의 배터리를 일체형으로 쌓아 배터리 용량 확대의 한계를 극복했다.

 

이날 LG혁신한마당에서는 수상팀의 혁신 사례 공유와 함께 시장선도 성과 창출을 가속화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인 ‘오픈 이노베이션’을 주제로 유진녕 LG화학 기술연구원장(사장)의 특강도 진행됐다.

 

유 사장은 시장 선도를 위한 오픈 이노베이션 전략으로 ▲리스크는 있지만 성공시 원천 기술이 될 가능성이 높은 초기 기술 발굴 ▲서로 다른 분야의 R&D팀간 협업 등 내부 오픈 이노베이션과 계열사간 시너지 강화 ▲제품 기획, 디자인, 마케팅 등 비(非) R&D 부문의 오픈 이노베이션 참여 확대 등을 제시하고, 국내외 성공 사례를 소개했다.

 

이와 함께 LG의 유럽과 이스라엘 기술센터장이 각 지역의 오픈 이노베이션 환경과 동향을 소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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