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동진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사장이 새로 출시한 갤럭시S7 엣지와 갤럭시S7에 대해 "장인정신으로 만들었다고 자신한다"고 강조했다. 실제 스마트폰을 사용하면서 꼭 필요한 기능들을 보다 완벽하게 구현해 냈다는 설명이다.
고동진 사장은 10일 서울 호텔신라에서 열린 갤럭시S7 출시 행사에서 "진정으로 소비자들이 원하는 혁신이 무엇인가를 고민했다"며 "결론은 이 세상 모든 진실이 그렇듯 아주 단순한 것이었다"고 밝혔다.
그는 "들고 다니면서 자랑스러워 할 만한 디자인, 매일 사용하면서 물이나 오염, 먼지에 강한 방수·방진, 하루이상 사용할 수 있는 배터리, 영상이나 사진을 마음껏 저장할 수 있는 외장 메모리, 피사체를 정확히 잡아내는 카메라 등 어떻게 보면 당연하다고 할 수 있지만 완벽하게 구현하지 못했던 기능을 차곡차곡 담았다"고 설명했다.
고 사장은 "21세기에 전자 장인이 있다면 삼성전자 직원들이라고 말하고 싶다"며 "장인정신으로 만들어낸 갤럭시S7이라고 자신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삼성페이를 통한 모바일 결제, 보안 솔루션인 녹스(KNOX) 등도 갤럭시 시리즈의 강점으로 거론했다.
갤럭시S7의 흥행여부와 관련해선 "내일부터 한국을 비롯한 50개 국가에서 글로벌 런칭을 하게 된다"며 "예약주문 숫자가 기대이상이고, 반응도 좋아 매우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삼성전자가 지난해 부진했던 중국시장에 대해선 "현장에서 마케팅 계획 등을 직접 점검해보고 현지 관계자들과의 만남 등을 통해 중국시장에서 우리가 잘할 수 있겠구나 하는 확신을 가지고 돌아왔다"고 설명했다.
갤럭시S7의 출시가격을 전작보다 낮춘 것에 대해선 "가격은 물론 회사가 고려해야 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인 시장과 고객들의 결정"라고 말했다.
갤럭시S6 대비 전망과 관련해선 "전작인 갤럭시S6에 비해선 반드시 좋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책상에서 보고만 받고 얘기하는 것이 아니라 직접 매장과 거래선 등의 얘기를 듣고 말하는 것인 만큼 그 부분에 대해선 확신을 가져도 좋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