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표 자유한국당 의원(사진)은 29일 "기업의 사회적 책임이 양극화를 해소하는데 큰 역할을 해줄 것"이라고 밝혔다.
김 의원은 이날 오후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2017 비즈워치 포럼' 축사를 통해 "자본주의 사회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너그럽게 나눠주는 '깨끗한 부'가 정착돼야 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
▲ 김한표 자유한국당 의원이 29일 광화문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2017 비즈워치포럼'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이명근 기자 qwe123@ |
그는 "돈 잘 벌고 세금을 잘 내고 월급 잘 주는 것이 기업의 최고 책임이었지만, 시대가 변하면서 그 정도에 머물러선 안된다"며 "국가가 책임지지 못한 분야를 찾아서 사회 정의를 구현하고 가치를 나눠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재벌과 기업이 횡포를 부리고 대기업에 대해 자영업자들이 서러울 때가 있었다"며 "국민 개개인의 행복을 높이고 국가가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부(富)에 대한 생각을 바꿔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이원욱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함께 국회 사회책임투자정책연구포럼 공동대표를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