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워치가 지난달 29일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호텔에서 '기업 사회적책임, 해법을 찾다'를 주제로 포럼을 개최했다. 사회적책임 경영의 현주소를 진단하고, 향후 기업들이 나아갈 길을 모색하는 자리였다.
이 자리에는 사회적책임 경영과 관련한 재계, 학계 인사들이 참석해 열띤 논의를 진행했다. 특히 각 기업의 관계자들을 포함해 350명에 가까운 청중이 관람석을 가득 메웠다. 미처 현장에 참석하지 못한 관계자들을 위해 당시 포럼 현장을 소개한다.
마지막 강연을 맡은 이종오 한국사회책임투자포럼 사무국장은 "2008년 즈음부터 기업의 횡포 사례가 늘면서 국민 인식도 올라와 CSR이 자율에서 강제로 강화될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됐다"며 "법으로 모든 것을 만들 수는 없겠지만 CSR이 잘되고 있는 유럽을 보면 규제가 잘 갖춰져 있다"고 전했다.
이 국장은 "기본적으로 CSR 잘 하는 기업이 손해를 보지 않도록 하는 것이 CSR 규제 법제화의 이유"라며 "CSR을 단기적인 성과를 내리기 위한 수단으로 보기보다는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이 장기적으로 다음 세대에 이어질 수 있는 경영 환경을 만들어 나갈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이종오 한국사회책임투자포럼 사무국장 강연 풀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