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워치가 29일 개최한 '2017 비즈워치 포럼'이 높은 관심 속에 진행됐다. 이날 포럼이 열린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 호텔 6층 강당에는 사전에 마련된 260석보다 많은 350여명의 청중들이 참석해 수십명의 청중들이 일어서서 강의를 듣는 진풍경을 연출하기도 했다.
▲ 29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린 '2017 비즈워치 포럼'에 참가한 청중들이 강연을 듣고 있다. /이명근 기자 qwe123@ |
'기업 사회적책임, 해법을 찾다'라는 주제로 열린 이날 행사에서 곽재성 경희대 교수를 비롯한 네 명의 CSR(기업의 사회적 책임) 전문가들이 'CSR의 중요성'과 'CSR 경영사례', '사회책임투자의 방향', 'CSR 전략의 지향점'에 대해 강의했다.
강연 후 진행된 종합토론에서는 발표자들이 발표 내용과 최근 기업 경영 이슈와 관련된 다양한 의견들을 주고받았다. 진행을 맡은 양춘승 한국사회책임투자포럼 상임이사는 발표자들 간 논의를 알기 쉽게 정리해 청중들에게 전달했다.
청중들은 유익한 시간이었다고 평가했다. 자산운용사에 근무하는 참석자는 "CSR에 대한 중요성은 알지만 막상 이를 심도있게 고민할 수 있는 자리는 많지 않았다"며 "기업에서 CSR을 담당하는 실무자들에게 유용한 자리였다"고 말했다.
환경컨설팅업체에서 상담 업무를 맡고 있는 참석자는 "컨설팅 업무를 하다보면 관계 법률이나 업계 흐름을 알고 싶어지는 경우가 있는데 이런 추세나 흐름을 짚어줘서 유익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연사들도 만족감을 드러냈다. 곽재성 경희대 교수는 "CSR에 대한 정확한 개념부터 소개하려 노력했고 이에 따른 청중 반응도 좋았다"고 말했다.
이종오 한국사회책임투자포럼 사무국장은 "CSR을 단기적인 성과를 내기 위한 수단으로 보기보다는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이 장기적으로 다음 세대에 이어질 수 있는 경영 환경을 만들어 나갈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