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사진)은 29일 "기후변화 문제를 해결하려면 국내 대기업들이 선구적 태도를 보여야 한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이날 오후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2017 비즈워치 포럼' 축사를 통해 "지구상의 기후변화 문제에 대해 더 이상 피할 방법이 없다"며 이 같이 말했다.
▲ 이원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9일 광화문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2017 비즈워치포럼'에서 축사하고 있다. 사진/이명근 기자 qwe123@ |
그는 마이크로소프트(MS)와 애플 등 글로벌 기업을 예로 들며 이들이 기후변화에 앞장서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 의원은 "삼성SDI가 애플 아이폰에 들어가는 배터리를 납품하려면 신재생에너지 제품이라는 사실을 증명해야 한다"며 "이런 사례가 큰 틀에서 보면 사회적 책임(CSR)의 하나"라고 설명했다.
이어 "국내에도 저출산·고령화와 청년실업, 최저임금 상승 등 다양한 사회적 이슈들이 직면해 있다"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강화하는 제도를 국회에서도 만들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의원은 김한표 자유한국당 의원과 함께 국회 사회책임투자정책연구포럼 공동대표를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