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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의 미래 '사이언스파크' 찾은 구본무

  • 2017.09.06(수) 11:28

내달 LG전자 시작으로 연구인력 입주
구 회장 "R&D 최적환경 갖춰달라" 당부

"연구활동에 몰입할 수 있는 최적의 환경을 갖춰달라."

구본무 LG그룹 회장은 지난 5일 오후 서울 강서구 마곡지구에 위치한 LG사이언스파크 공사현장을 찾아 이 같은 당부를 남겼다.

 

▲ 구본무 LG그룹 회장이 5일 오후 LG사이언스파크 마무리 건설 현장을 점검했다. 연구동 연결다리에서 연구시설을 점검하는 구 회장(왼쪽 세번째)의 모습.

 

LG사이언스파크는 구 회장이 "LG의 미래가 달린 곳"이라며 각별한 애정을 쏟고 있는 연구개발단지다. 착공 3년만인 내달 LG전자를 시작으로 오는 2020년까지 디스플레이·화학 등 LG그룹 계열사 연구인력 2만2000명이 이 곳에 집결한다.

구 회장은 이날 연구시설과 편의공간을 둘러보며 "연구개발(R&D) 장비도 최적의 제품을 갖추고 장기적 관점에서 R&D 공간을 확보해 좋은 인재들을 많이 뽑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연구환경 못지 않게 인재확보에 소홀함이 없도록 해달라는 주문이다. 그는 또 "일본 등 해외에 있는 LG연구소와 시너지도 확대하라"고 지시했다.

이 자리에는 구본준 ㈜LG 부회장, 하현회 ㈜LG 사장을 비롯해 안승권 LG전자 사장, 유진녕 LG화학 사장 등 연구개발 최고경영진도 함께했다. 구 부회장 이들과 함께 지하철역과의 동선, 연구동을 잇는 계단 등을 꼼꼼히 살피며 "장애인 직원들도 이동에 불편함이 없도록 세심히 마무리해달라"고 당부했다.

앞서 구 회장은 LG사이언스파크 연구동 건축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던 지난 2015년 12월 영하의 날씨 속에서도 건설 현장을 찾아 건축부지를 세심히 점검한 바 있다.

LG그룹이 약 4조원을 투자하는 LG사이언스파크는 축구장 24개 크기인 17만여㎡ (약 5만3천평) 부지에연면적 111만여㎡ (약 33만 5천평) 규모로 연구시설 16개동이 들어선다. 이곳에선 인공지능,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등 차세대 기술을 비롯한 각종 융복합 연구가 이뤄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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