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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싼, 아반떼 제치고 현대차 글로벌 '판매왕'

  • 2020.01.03(금) 15:27

작년 글로벌 '판매왕' 현대차 투싼-기아차 스포티지
현대·기아차, 글로벌 준중형 SUV 강자로 자리잡아
국내 시장 현대차 독주…완성차 4곳 판매 감소

[사진 = 이명근 기자 qwe123@]

지난해 현대자동차의 스포츠유틸리티차(SUV) 투싼이 아반떼를 제치고 '글로벌(국내외) 판매왕'에 올랐다. 기아자동차의 SUV 스포티지도 지난해 글로벌 무대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등 SUV가 현대·기아차의 실적을 주도하는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외에서 팔린 현대차를 보면 투싼 67만2141대, 아반떼 55만8255대, 코나 30만7152대, 싼타페 27만4025대 등 순이다. 2017년 글로벌 판매 1위는 아반떼(69만9018대), 2위는 투싼(57만7712대)이었다. 투싼이 일년만에  판매량이 16.3% 늘며 아반떼를 추월한 것이다.

기아차의 글로벌 판매 1위도 SUV가 차지했다. 작년 기아차 판매량은 스포티지 47만 605대, K3(포르테) 29만1592대, 리오(프라이드) 28만5260대 순이다. 스포티지는 2017년보다 판매량이 6.1% 감소했지만 기아차 내에서 판매 1위 자리는 지켰다.

지난해 미국과 유럽 등 시장이 침체되면서 현대차와 기아차의 해외 판매량이 2017년보다 각각 4.8%, 1.3% 감소한 가운데 SUV가 버팀목이 되어준 셈이다.

글로벌 시장에서 SUV는 세단 못지않은 승차감, 여유로운 공간 등을 앞세워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다. 현대·기아차도 이 흐름을 타고 전세계 준중형 SUV 시장의 강자로 자리잡았다. 합리적인 가격에 디자인, 안전성, 편의성 등을 두루 갖췄다는 평가를 받으면서다.

반면 국내에선 여전히 세단에 대한 선호도가 더 높은 편이다.

지난해 현대차의 국내 판매량을 보면 그랜저(10만3349대), 쏘나타(10만3대)가 동반으로 연간 10만대 판매를 돌파했다. 2015년 이후 4년만의 기록이다. SUV 판매량은 싼타페 8만6198대, 코나 4만2649대, 투싼 3만6758대 등 수준이다.

다만 기아차의 작년 국내 판매량을 보면 카니발(6만3706대), 봉고Ⅲ(5만9017대), K7(5만5839대), 쏘렌토(5만2325대) 등으로 SUV 시장에서 강점을 보이고 있다.

◇ 국내 시장, 현대차 제외하면 후진

국내 시장으로 눈을 돌리면 현대차를 제외한 나머지 완성차 업체의 입지는 더욱 좁아지는 분위기다.

지난해 한국지엠의 내수 판매량은 7만6471대로 2017년보다 18.1% 감소했다. 수출도 34만755대로 일년전보다 7.8% 줄었다.

쌍용차는 지난해 완성차 판매량이 13만2799대로 일년전보다 6.5% 감소했다. 르노자동차의 하락폭은 더 가팔랐다. 르노차의 지난해 판매량은 17만7450대로 2017년보다 22% 줄었다.

기아차는 지난해 국내에서 52만205대를 팔아 2017년보다 판매량이 2.2% 감소했다. 반면 현대차의 작년 국내 판매량은 74만1842대로 2017년보다 2.9% 증가하며 시장 점유율을 더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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