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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 만의 귀환' 신형 쏘렌토, 사전계약 시작

  • 2020.02.19(수) 10:51

현대·기아차 SUV 중 최초 신규 플랫폼 적용
판매가 3070만~4100만원 수준

기아자동차가 다음달 국내 출시 예정인 4세대 신형 쏘렌토의 사전계약을 시작한다. 2014년 3세대 출시 이후 6년 만에 새롭게 등장한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신형 쏘렌토는 국내 SUV로는 처음 '가솔린 하이브리드 터보' 신규 파워트레인을 탑재했다. 가격은 엔진 및 트림별로 3070만~4100만원 수준이다.

기아차는 19일 4세대 쏘렌토 플랫폼과 파워트레인 정보를 공개하고 20일 사전계약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신형 쏘렌토는 가솔린 터보 하이브리드와 디젤 2개 엔진 모델로 출시된다. 국산 최초 중대형 하이브리드 SUV인 가솔린 터보 하이브리드 모델은 '스마트스트림 터보 하이브리드' 엔진을 장착했다.

이 모델은 최고출력 180마력, 최대토크 27.0kgf·m의 가솔린 터보 하이브리드 엔진과 최고출력 44.2kW, 최대토크 264Nm의 구동 모터의 조합으로 시스템 최고출력 230마력, 시스템 최대토크 35.7kgf·m의 힘을 발휘한다. 연비는 15.3km/ℓ(5인승, 17인치 휠, 2WD 기준)를 달성했다.

디젤 모델은 2.2리터 디젤 엔진인 '스마트스트림 D2.2'가 적용됐다. 현대차그룹 최초로 탑재하는 습식 8속 DCT(더블 클러치 변속기)인 '스마트스트림 습식 8DCT'를 변속기로 채택했다.

열효율 개선과 마찰 저감 기술 적용으로 성능을 개선한 디젤 엔진을 통해 최고출력 202마력, 최대토크 45.0kgf·m의 힘을 구현했다. 이와 함께 수동변속기 수준의 고효율을 통해 14.3km/ℓ(5인승, 18인치 휠, 2WD 기준)의 연비를 실현했다.

기아차는 2개 모델 외에도 향후 신형 쏘렌토 고성능 가솔린 터보 모델을 국내 시장에 추가로 선보이며 라인업을 강화할 계획이다.

현대·기아차 SUV로는 최초로 적용된 신규 플랫폼을 기반으로 공간활용성도 대폭 강화했다. 컴팩트한 엔진룸 구조와 짧은 오버행, 긴 휠베이스를 바탕으로 하는 최적의 레이아웃 설계를 통해 동급 중형 SUV는 물론 상위 차급인 대형 SUV와 비교해도 경쟁력 있는 실내공간을 완성했다는 평가다.

전장이 10mm 길어지면서 휠베이스는 35mm 늘어난 2815mm이다. 이를 통해 동급 중형 SUV 대비 확연하게 넓고 쾌적한 실내공간을 구현했다. 또 대형 SUV에만 탑재됐던 2열 독립 시트를 동급 최초로 적용하고(※ 2열 독립시트 적용 : 6인승 모델) 3열 시트 각도를 조절하는 등 탑승 편의성도 강화했다.

신형 쏘렌토는 새 플랫폼 적용을 통해 충돌 안전성과 주행 성능도 개선했다. 경량화 소재 적용으로 차량 중량을 80kg 가량 줄이면서도, 차체 골격을 다중 구조로 설계해 충돌 안전성을 강화했다.

판매 가격은 디젤 모델이 트림 별로 ▲트렌디 3070만~3100만원 ▲프레스티지 3360만~3390만원 ▲노블레스 3660만~3690만원 ▲시그니처 3950만~3980만원의 범위 내에서 책정될 예정이다.

가솔린 터보 하이브리드 모델은 ▲프레스티지 3520만~3550만원 ▲노블레스 3800만~3830만원 ▲시그니처 4070만~4100만원의 범위 내에서 트림별 최종 가격이 확정될 예정이다.

기아차 관계자는 "4세대 쏘렌토는 신규 플랫폼 및 차세대 파워트레인 탑재로 중형 SUV의 한계를 뛰어넘어 완전히 새로운 ‘준대형 SUV’로 거듭났다"며 "신형 쏘렌토는 상위 차급인 대형 SUV와 비교해도 경쟁력 있는 상품성으로 혁신적인 가치를 고객에게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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