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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같은 중형' 쏘렌토 출시…최고가 3817만원

  • 2020.03.17(화) 15:10

기아차, 6년만에 4세대 쏘렌토 판매 시작
'2차 사고 방지 기술'·기아페이 등 탑재

기아자동차는 6년 만에 새롭게 선보인 4세대 쏘렌토의 판매를 시작한다고 17일 밝혔다.

회사 측은 쏘렌토의 특징으로 강인함·세련미를 담은 디자인, 대형 SUV(스포츠유틸리티차) 수준의 공간활용성, 강력한 주행성능과 안전·편의 사양 등을 꼽았다.

우선 외장 디자인은 '정제된 강렬함(Refined Boldness)'을 주제로, 전면부는 강인함을 후면부는 단단함을 표현했다.

'기능적 감성(Functional Emotions)'으로 디자인된 내장에는 12.3인치 클러스터(계기반), 10.25인치 UVO(유보) 내비게이션 등 디스플레이와 다이얼 타입 전자식 변속기(SBW) 등이 탑재됐다.

실내는 대형 SUV와 비교해도 경쟁력 있는 넓은 공간을 확보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휠베이스가 35mm 늘었고 2열 무릎 공간과 적재 공간도 커졌다. 대형 SUV에만 적용되던 2열 독립시트도 6인승 모델에 적용했다.

디젤 모델은 강화된 배출가스 규제를 충족시킨 '스마트스트림 D2.2' 엔진, 스마트스트림 습식 8DCT(더블 클러치 변속기)를 현대차그룹 최초로 적용했다. 최고출력은 202PS(마력), 최대토크는 45.0kgf·m이다. 연료소비효율(연비)은 14.3km/ℓ(5인승, 18인치 휠, 2WD 복합연비 기준)이다.

하이브리드 모델의 최고출력은 230PS, 시스템 최대토크는 35.7kgf·m이다.

기아차는 올 3분기 중 스마트스트림 G2.5 T 엔진과 스마트스트림 습식 8DCT가 탑재된 가솔린 터보 모델을 추가할 계획이다.

첨단 안전·편의 사양도 적용했다. 현대차그룹 최초로 적용된 '다중 충돌방지 자동 제동 시스템(MCB)'은 1차 충돌 이후 2차 사고를 방지해주는 기술이다.

기아차 최초로 '기아 페이(KIA PAY)'도 적용됐다. 제휴 주유소나 주차장에서 비용을 지불할 때 내비게이션 화면을 통해 간편하게 결제할 수 있다.

가격은 ▲트렌디 2948만원 ▲프레스티지 3227만원 ▲노블레스 3527만원 ▲시그니처 3817만원.(개별소비세 1.5% 기준)

지난 2월 20일부터 이달 16일까지 진행된 사전판매에서 2만6368대가 사전계약됐다. 지난해 쏘렌토의 월 평균 판매대수(4360대)와 비교하면 6개월 가량의 판매량이 계약된 셈이다. 신형 디젤 모델만 1만3491대의 사전계약이 이뤄졌다.

트림 별로는 최상위인 시그니처(47.2%)와 다음 상위 트림인 노블레스(34.2%)의 사전계약 비율이 높았다. 시그니처 트림은 기아 페이, 리모트 360° 뷰, 퀼팅나파 가죽시트 등이 추가됐다. 노블레스 트림은 12.3인치 클러스터, 서라운드 뷰 모니터(SVM) 등 사양을 기본 탑재했다.

기아차 관계자는 "4세대 쏘렌토는 동급을 넘어 대형 SUV는 물론 세단과 비교해도 뛰어난 상품성을 구현했다"라며 "고객들의 새로운 삶을 위한 '뉴 라이프 플랫폼(New Life Platform)'으로 확고히 자리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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