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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화학 탄소중립은 기술 개발부터"

  • 2021.06.15(화) 11:00

석유화학 산업 분야의 탄소중립을 위해 설비 교체와 에너지 전환, 원료 전환, 재활용 확대 등 주요 감축방안의 시행이 필요하다는 산업연구원의 연구결과가 나왔다.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은 이를 시행하기 위해 연구·개발이 필요한 과제도 선정했다.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석유화학협회는 15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석유화학 산업 분야 산·학·연 전문가와 함께 제2차 석유화학 탄소제로위원회를 개최하고 이같은 연구와 사업현황을 공유했다. 

석유화학 탄소제로위원회는 석유화학 2050 탄소중립 추진을 위해 지난 2월 출범한 민관 거버넌스다. 이 날 회의는 그동안 민관이 함께 논의해 온 석유화학 탄소중립 시나리오 수립현황과, 대규모 중장기 R&D 기획현황에 대한 발표와 함께 업계, 전문가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열었다.

산업연구원 정은미 본부장이 발표한 '석유화학 탄소중립 시나리오 수립 현황'에 따르면 주요 감축방안으로 노후 설비의 고효율 설비 교체 등 에너지 효율화, 화석연료를 대체해 전기 등을 사용하는 에너지 전환, 납사 등 화석원료를 바이오매스 등으로 대체하는 원료 대체, 플라스틱 재활용 확대 등을 도출했다.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 한정우 화학공정 PD는 '석유화학 탄소중립 대응 기술개발사업' 기획 현황을 통해 석유화학 산업에서 탄소중립 추진을 위해 필요한 기술로 플라스틱 업싸이클링 기술, 바이오매스 유래 원료·소재 기술, 석유화학 부생가스 전환기술, 전기가열 분해공정 기술, 저에너지 혁신공정 기술 등 5개 분야를 꼽았다.

이경호 산업부 소재부품장비협력관은 "석유화학 산업은 특성상 탄소중립 추진에 근본적인 어려움이 있다"며 "업계의 저탄소 산업구조 전환을 지원하기 위해 협의회를 창구로 업계 의견을 지속 수렴하고 정책적 지원방안을 모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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