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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규모 AI' 속도내는 네이버, 쇼핑리뷰 한줄로 요약

  • 2021.07.30(금) 10:29

AI가 리뷰 분석, 자연스러운 문장 제시

네이버가 국내최초 초대규모(Hyperscale) 인공지능(AI) 기술을 서비스 곳곳에 적용하며 상용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네이버는 초대규모 AI '하이퍼클로바'를 기반으로 스마트스토어 내 상품 리뷰를 분석해 제품의 특성을 가장 대표하는 한 줄의 문장으로 추출하는 'Ai리뷰 요약' 기능을 선보인다고 30일 밝혔다.

/이미지=네이버.

그동안 쇼핑서비스가 상품 리뷰에 필터를 적용하거나 일부를 선별해 상단에 보여주는 것에 그쳤다면 Ai리뷰 요약은 하이퍼클로바가 방대한 리뷰를 분석한 후 하나의 자연스러운 문장으로 만들어 내는 것이 특징이다.

사용자들이 상품에 대한 정보수집과 구매결정을 위해 시간과 노력을 들여 수많은 리뷰를 모두 읽지 않아도 Ai리뷰 요약이 제공하는 한 줄 리뷰로 실 구매자들이 남긴 리뷰의 요약본을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다.

Ai리뷰 요약은 총 네 단계를 거쳐 진행된다. 먼저 리뷰에 언급된 주요 키워드를 분석해 테마(속성)별로 분류 후 지나치게 짧거나 무의미한 단어 반복 등 기준에 맞지 않는 문장들을 필터링 한다.

이후 의미적으로 유사한 표현의 문장을 클러스터링하고 하이퍼클로바를 이용해 자연스러운 한 줄의 요약문으로 생성한다.

이 과정에서 생성된 대표 리뷰는 다수의 사용자가 언급한 내용을 중심으로 요약된다. 마지막으로 하이퍼클로바가 생성한 문장을 AI클린봇 등 자동화 모듈을 통해 비속어 등을 검수하고 문장교정, 내용비교 등의 과정을 거친다. 

네이버는 Ai리뷰 요약에 자체 개발한 검증기술을 적용, 사용자가 입력한 표현 내에서 문장을 생성할 수 있도록 정확도를 높였다. 네이버 자체 평가 결과에 따르면, 검증기술 적용 후 요약 과정의 정확도가 약 20% 이상 증가했다. 

Ai리뷰 요약 시스템 개발을 주도한 네이버 NLP(자연어처리) 감정분석팀의 서대룡 리더는 "네이버쇼핑은 국내 최대규모의 상품DB와 방대하게 축적된 실구매리뷰 등으로 사용자가 필요한 쇼핑정보를 풍부하게 제공하는 것이 강점"이라며 "여기에 네이버의 AI기술력까지 더해 사용자에게 더욱 만족도 높은 쇼핑경험을 선사할 수 있도록 기술적 진화를 거듭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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