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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수호' LG에너지솔루션, 상장까지 순항할까

  • 2021.12.01(수) 07:40

이번주 내 증권신고서 제출 전망
내년 1월 말 상장 유력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사업자 LG에너지솔루션(LG엔솔)이 한국거래소의 상장예비심사를 통과했다. 남은 절차를 거치면 LG엔솔의 유가증권시장(코스피) 기업공개(IPO, 상장)는 내년 1월 말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배터리 리콜 문제를 겪은 LG엔솔은 품질 문제를 깨끗이 털고 성장을 거듭하는 모습을 강조하면서 시장의 판단을 기다릴 것으로 관측된다.

권영수 LG에너지솔루션 부회장 CEO/사진=LG 제공, 그래픽=비즈니스워치

내년 1월 말 상장 전망

한국거래소는 지난달 30일 유가증권시장 상장위원회를 열어 LG엔솔의 상장예비심사를 진행한 결과 이 회사가 상장요건을 충족하고 있어 상장에 적격한 것으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LG엔솔은 이에 따라 내달 초 증권신고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이어서 공모, 상장 신청서 제출, 상장 승인 통보 등의 과정을 원활하게 거치면 내년 1월 말 상장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LG엔솔은 지난 6월 거래소에 상장예비심사신청서를 제출했으나, 일시적으로 중단된 바 있다. 미국 제너럴모터스(GM)에 납품한 전기차 배터리 리콜 문제가 있었기 때문이다. 이 회사는 지난 2분기에 해당 리콜 충당금을 910억원 쌓은데 이어 지난달에도 6200억원을 쌓았다.

이런 까닭에 지난 3분기 LG엔솔은 영업손실 3728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영업이익 1690억원에서 적자로 돌아선 것이다. ▷관련기사: LG엔솔, 리콜 충당금 7110억 쌓고 'IPO 재시동'(10월12일)

다만 상장 추진에 제동을 건 최대 리스크(위험)가 해소된 까닭에 다시 기대감이 모인다. 시장은 LG엔솔의 기업가치가 적어도 70조원은 넘을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그러나 이는 6월에 처음 상장을 추진할 때와 비교하면 기대치가 다소 낮아진 측면도 있다. 미래에셋증권은 당시 발표한 리포트에서 LG엔솔의 기업가치를 102조원 수준으로 예상했었다.

/그래픽=유상연 기자 prtsy201@

기업가치 올려라

LG엔솔은 성공적 상장을 위해 시장의 우려를 해소하고 성장성은 더욱 강조하는 계획을 내보일 것으로 관측된다. 실제로 LG그룹 차원에서 힘을 싣는 움직임도 본격화했다. 지난달 LG그룹의 2인자로 불리는 권영수 ㈜LG 부회장에 LG엔솔의 최고경영자(CEO)를 맡기는 인사가 단행된 게 대표적이다. 

권 부회장 또한 취임사에서 "우리는 최근 이어진 품질 이슈로 어려운 현실에 당면해 있다"고 진단하면서도 "주눅들 필요가 없다. 지금의 위기를 더 큰 도약의 기회로 만들어 갈 수 있는 강점을 가지고 있다"며 품질 강화와 사업적 성과 개선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였다.

권 부회장이 승차한 뒤 발표된 조직개편을 보면 품질 강화에 대한 의지는 더욱 강하게 나타난다. 기존 배터리 연구소와 품질센터를 각각 최고기술책임자(CTO), 최고품질책임자(CQO) 조직으로 승격한 것이다. 회사 관계자는 "근본적인 구조 개선 차원의 R&D(연구·개발) 역량을 강화하는 한편 핵심 역량을 강화하는 차원의 품질 경쟁력 제고를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LG엔솔은 최근에 북미 시장 전기차 배터리 및 에너지저장장치(ESS) 분야 투자를 위해 1조5762억원을 투입한다고 밝히면서 성장을 위한 대규모 투자 활동도 잇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회사 측은 "LG엔솔이 투자금의 절반인 7881억원을 미국 미시간 법인에 유상증자를 통해 출자하고, 미시간 법인은 나머지 금액에 대한 차입도 추진하면서 재원을 조달하는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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